뉴욕일원 ‘주택중간판매가격(Median Home Price)’이 최고 14.1%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가 2004년도 2/4분기 주택중간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미 전역에서 평균 9.1% 올라 평균주택 판매가격이 18만3,800달러를 기록했다. 협회는 4∼6월 미 대도시 128곳 주택중간판매가격을 조사했으며 이중 49개 도시에서 주택판매가격 인상률이 두 자리수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뉴욕지역 주택중간판매가격은 롱아일랜드 낫소, 서폭카운티가 14.1% 올라 41만4,180달러, 올바니, 트로이 지역이 13.9% 인상돼 12만8,70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시 5개 보로는 11.8% 오른 39만2,200달러, 버팔로 지역은 7.3% 올라 9만7,000달러, 로체스터는 7% 인상돼 10만5,000달러였다.
뉴저지 지역은 버겐, 패새익카운티가 2.4% 올라 39만3,300달러, 미들섹스, 서머셋카운티가 13.9% 오른 34만6,800달러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라스베가스 지역 주택판매가격 인상률이 52.4%로 가장 많이 인상돼 판매가격이 26만9,900달러를 기록했다. 뒤를 이은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는 39% 인상된 65만5,300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주택가격이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이밖에 매년 최고의 오름세를 보이던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은 15.5% 오른 64만7,300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연방상무국(Commerce Department)은 2/4분기 동안 중간주택판매가격이 크게 올라 주택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으나 7, 8월 동안 주택판매률이 각각 6.4%, 2.9% 감소, 주택판매가격이 낮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