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지역탐방] 롱아일랜드 스미스타운

2004-08-18 (수)
크게 작게
롱아일랜드 스미스타운은 신구 주택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지역이다. 이 곳은 전체 주택의 70% 이상이 70년대 이전에 지어진 주택이나 최근 개발붐을 타고 아파트, 타운하우스와 단독주택 등의 신축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특히, 쾌적한 환경에 오래 전부터 형성된 상권 등 살기 좋은 주변환경을 갖추고 있는 이 곳은 서폭카운티에서 주택 가격도 많이 오른 지역으
로 손꼽히며, 앞으로도 투자전망이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주거환경
스미스타운은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웨이(I-495) 동쪽 방향으로 가다 출구 52부터 시작된다. 출구 56에서 루트 111을 타고 북쪽으로 향하면 옛 중심지인 올브 빌리지를 만날 수 있다. 이 곳에서 북쪽으로 향하다 루트 347 동북쪽으로 가다보면 이 곳의 경계인 루트 25를 만날 수 있다.

스미스타운의 원래 중심지인 올드 빌리지에는 50년 이상 된 전통적인 스타일의 오래된 주택들이 밀집해 있으며 I-495 동쪽방향 출구 56 전후부터 루트 347도로를 중심으로 루트 25와 만나기 전까지 좌우에 위치한 지역에는 최근 개발된 신규주택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스미스타운의 주택 시세는 30만 달러에서 150만 달러 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최근 롱아일랜드 MLS에 매물로 나와 있는 주택을 기준으로 볼 때 침실 1, 2개 정도의 랜치 스타일 주택은 30만 달러-38만,9000달러 정도에 리스팅 되어 있다. 리스팅 가운데 제일 많이 나와 있는 매물의 주택 시세는 40-59만 달러 정도로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새로 신축된 주택 가운데 패딩톤에 위치한 침실 3, 욕실 2.5개의 타운하우스의 경우 58만9,000달러에, 레단 Dr에 위치한 침실 4, 욕실 3개의 타운하우스는 85만9,900달러에 매물로 나와 있다. 특히 레단 Dr에 위치한 랜치나 콜로니얼 스타일의 신규 주택시세는 89만 달러에서 97만 달러 정
도이다.

리얼티 플러스 부동산의 김대중 중개인은 롱아일랜드와 역사를 같이하는 스미스타운은 그 전 마차가 다니던 길을 그대로 사용하는 옛길과 새로이 설계, 시공된 대로 등이 조화를 이루는 오래된 도시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라며 이 곳의 명성은 인근의 킹스팍, 니세콕 등 유명한 부촌과 다운타운 지역의 상업지역 그리고 인근의 중산층용 전원주택지 등 하나의
중간 규모의 독립타운이 형성되어 도시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우리 한인에게는 인근의 선큰메도우 팍과 스토니부룩 주립대학 등과 더불어 잘 알려져 있고 십 여년 전부터 한인들의 이주가 꾸준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교육환경
스미스타운 중앙학군에는 초등학교 8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1개가 위치하고 있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16명으로 뉴욕주 평균인 1:13보다는 높은 편이다.

스미스타운 중앙학군의 초등학교 4학년의 경우 지난해 영어시험 성적에서 레벨3과 4를 받은 학생의 비율은 각각 57%와 27% 였으며 평균 점수는 672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뉴욕주 전체 평균인 42%와 22%에 비해 높은 것이다.

수학의 경우 평균 점수는 676점이었으며 레벨 3과 4를 받은 학생이 각각 47%로 뉴욕주 전체평균의 48%와 31%에 비해 높았다.8학년의 경우 지난해 영어시험에서 레벨 3과 4를 받은 학생의 비율은 각각 53%와 10% 그
리고 평균 점수는 704점이다, 이는 뉴욕주 전체 평균의 37%와 8%에 비해 각각 16%와 2%가 높은 점수이다.


수학시험의 경우도 레벨 3과 4를 받은 학생의 비율이 59%와 9%로 뉴욕주 전체평균의 37%와 9%보다 높았으며 평균 점수는 741점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의 경우 리전트 영어시험에서 85점 이상의 학생비율은 52%로 뉴욕주 전체 평균인 32%에 비해 훨씬 높았다. 수학의 경우도 85점 이상을 받은 학생의 비율이 70%로 뉴욕주 전체 평균인 38%에 비해 30% 이상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들의 4년 제 대학 진학률은 61%로 주 평균인 45%와 전국평균인 41%보다도 훨씬 높다.


■주변환경
스미스타운은 아주 오래 전부터 형성된 지역으로 생활하기에 편리한 각종 시설들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최근에는 단독주택들과 타운하우스 등 신규 주택들이 다량으로 들어서 신구주택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곳이 살기에 편리한 것은 대형 쇼핑몰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곳에는 쇼핑뿐만 아니라 외식과 영화감상 등 취미생활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
다.

루트 347가 루트 25가 만나는 곳을 중심으로 대형 샤핑몰인 ‘스미스헤븐 몰’이 있고 이 쇼핑몰에는 메이쉬, 스턴스, 제이씨 페니 등 대형백화점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스미스헤븐 몰 인근에는 도로 선상의 좌우로 다양한 상가와 대형매장이 자리하고 있으며 서킷시티, 스포츠 플러스, 코스코, 오피스 디포 등을 비롯 식당과 영화관 등이 줄지어 들어서 있다.


*인구 35,098명
*남녀비율 48.6/51.4%
*연평균 가구수입 $82,111
*연평균 수입 $34,899
*중간연령 39.5
*주택중간연령 26
*주택 중간가격 $309,801
*가구 당 평균거주인 2.92
*전체 가구 수 10,236
*주택소유와 임대비율 86.9/13.1%
*공실률 3.45%
*고졸이상 졸업비율 90.07%
*연평균 유틸리티비용 $5,644
*학생 당 연 지출비용 $12,041


연창흠 기자
chyeon@koreatimes.com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