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3,000여한인 ‘하느님 뜨거운 성령체험’

2004-08-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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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여한인 ‘하느님 뜨거운 성령체험’

제 17차 남가주성령쇄신대회 첫날인 7일 LATTC 대강당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이 두손을 들어 찬양하고 있다. <진천규 기자>

남가주 한인 가톨릭계의 큰 잔치 남가주성령쇄신대회 제 17회가 지난 7∼8일 양일간 3,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다운타운 LATTC 대극장에서 열렸다.
‘나의 뜻을 온 땅위에 이루리라’는 주제로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와 오수영 신부(오순절평화의 마을원장), 김웅렬 신부(청주교구 진천본당 주임)가 강사로 참석한 올해 대회에는 10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에서도 연일 1,500석을 가득 채우고 옆 복도와 객석 뒤까지 별도의 자리를 마련해 앉은 참석자수가 수십 명에 이르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행사를 주관한 남가주성령쇄신봉사회 조구룡 회장은 “더운 날씨 속에서도 예년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감사하다”고 전하고 “오전 7시부터 몰려든 참석자들이 밤 10시가 되도록 자리를 뜨지 않고 신부님들의 귀한 가르침에 귀기울이며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상처를 치유 받아 기뻐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특별히 올해는 양일간 총 7회 강의와 미사 외에 청년부와 찬미부가 함께 진행하는 ‘우리모두 함께’ 순서와 청년부 소개 및 체험의 시간, 성령세례 갱신식도 가졌으며 행사장 밖 캠퍼스에서는 각 수도회와 수녀원 및 봉사단체들이 부스를 설치해 각자 활동을 소개하고 각종 성물 판매소도 마련하는 등 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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