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닥터 스트레인지 러브’ (Dr. Strange Love·1964)

2004-08-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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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스탠리 큐브릭의 핵전쟁에 관한 냉소적인 풍자걸작으로 ‘나는 어떻게 걱정하기를 멈추고 폭탄을 사랑하게 되었는가’라는 긴 부제가 달렸다.
전쟁광인 미군장군(스털링 헤이든)이 소련을 향해 핵폭탄을 발사하면서 미국 대통령과 소련 수상간에 전화로 긴급 비상회의가 열린다.
미 대통령은 소련 수상뿐 아니라 각기 의견이 다른 자신의 정치 군사자문들과 의견을 맞추느라 불난리를 떤다. 작고한 피터 셀러즈가 미 대통령 등 1인3역을 열연한다. 시간이 흘러도 늘 시의에 맞는 블랙 코미디로 마지막 장면이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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