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장학금 전달식을 찬양 축제로’

2004-08-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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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전달식을 찬양 축제로’

지난해 피아트장학재단이 처음 주최한 가톨릭 복음성가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출전 팀과 한데 어우러져 찬양하고 있다.

복음성가경연 ‘피아트 축제’

30일 세리토스 퍼포밍 아츠센터

올 8개팀 출전 대상 1,500달러


피아트재단(이사장 김기현 신부)이 주최하는 제 2회 복음성가대회 ‘2004 피아트축제’가 30일 세리토스 퍼포밍아츠센터에서 열린다.
8년째 실시해온 가톨릭계 학생들을 위한 피아트 장학금 전달식을 찬양축제 형식으로 진행, 보다 많은 젊은이들의 참여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한 이 행사는 특별히 남가주성령쇄신대회 운동본부가 후원한다.
재단이사장 김기현 신부는 “지난 해 처음으로 기존의 장학금 전달식 연회에 복음성가대회를 삽입해 진행했더니 9개 팀 출전에 총 800명의 관객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복음 안에서 패밀리이벤트로 귀한 시간이 되는 것을 경험, 올해는 아예 찬양축제로 바꾸면서 행사명도 ‘피아트축제’(FIAT Festival)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회 출전대상은 솔로, 듀엣, 밴드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으나 밴드의 경우 3명 이상이 한인 가톨릭 신자여야 한다. 출전자들은 각각 7분내의 찬양곡을 부르도록 하며 심사기준은 ▲성가를 통한 복음전달 ▲음악적 재능 ▲무대매너 ▲관객과의 화합 등이다.
지난주 실시한 오디션 결과 올해 출전팀은 총 8개. 상금은 대상 1,500달러, 1위 500달러, 2위 250달러가 각각 수여된다.
김 신부는 “찬양축제를 통해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재능도 발굴하는 기회로 삼고자 기획한 행사인 만큼 제 1회 대회를 거울삼아 앞으로 젊은이들을 위한 재단행사로 더욱 발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참가티켓은 성인 23달러, 학생 15달러며 예매 시 각 3달러씩 디스카운트 받을 수 있다. 티켓판매는 조만간 LA와 OC지역에 판매부스를 설치하고 각 본당을 통해 자세한 위치를 알릴 예정이며 당일 행사장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또 모금행사도 겸할 이날 대회에 앞서 오후 5시45분부터 VIP리셉션이 마련되며 티켓은 각 100달러다.
한편 이날 행사 순서 가운데 장학금 전달식이 포함되는데 올해는 총 39명의 FIAT장학생과 신학생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폰치아나 장학금 수혜자 2명을 포함해 총 41명의 장학생이 전국 14개 주 31개 공동체에서 선발됐다.
1997년 설립된 피아트장학재단은 지금까지 약 250여명의 가톨릭 청소년 장학생을 선정해 총 15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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