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재소자들 영혼 구제는 내몫”

2004-07-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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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간증집회 갖는 박상구 목사
“교도소장이 수감자들의 육신을 책임진다면 그들의 영혼에 대한 책임은 제 몫입니다”
재소자 선교사역에 대한 간증 집회 참석 차 LA를 방문한 박상구 목사(사진)는 “세상에서 손가락질 받는 죄인들이 하나님을 영접하고 변화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한국 법무부교정연합기독선교회 지도목사, 교도소선교기관인 오네시모선교회장을 맡고 있다. 교도소내 선교를 위해 박목사가 창립한 교도관 모임 ‘기독신우회’는 이후 ‘경인지역연합회’ ‘전국교정연합기독신우회’라는 이름으로 확장됐으며, 현재는 ‘법무부 전국교정연합기독선교회’라는 전국적인 차원의 교도소 전문 선교 단체가 됐다.
박상구 목사는 가장 흉악하고 잔인하기로 악명 높았던 ‘지존파’의 우두머리 김현양씨가 회심한 뒤 자신의 어머니와 가족, 다른 죄수들까지 전도하게 된 체험을 전하면서 “사형수를 비롯한 많은 교도소 재소자들이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복음을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목사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8월 1일까지 4주에 걸쳐 제일 성결교회(담임 신원철 목사)와 어바인제일성결교회(담임 백태현 목사), 필그림성결교회(담임 이상복 목사), 유니온교회(담임 이정근 목사)에서 ‘사형장에 핀 꽃’이라는 제목으로 재소자 사역에 관한 간증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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