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청년들 영적부흥 돕는다”

2004-07-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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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영적부흥 돕는다”

KAYAC의 이재형 회장(왼쪽)과 목회자 그룹대표 손경일 목사가 2004년 컨퍼런스 포스터를 들어 보이며 주제와 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인기독청년연합‘카약’ 2004년 컨퍼런스

9월5~6일 주제 ‘올바른 인격’전희원 목사 강사

‘올바른 인격’(Integrity).
한인 기독청년들의 연합 ‘카약’(KAYAC·Korean American Young Adults Christian)이 올 9월5∼6일 개최하는 2004년 컨퍼런스의 주제를 ‘인테그리티’(Integrity)로 정했다.
이재형 회장은 “지난해 주제였던 ‘리더십‘(Leadership)에 이어, 하나님께서 리더로 세우기 위해 요구하시는 선제 조건 ‘인테그리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돼 정했다”고 말하고 이번 강사로 코넬한인교회 담임 전희원 목사를 초빙한다고 밝혔다.
전목사는 7세 때 사고로 실명했으나 장애를 극복하고 고든콘웰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와 보스턴대 교회사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현재 코넬대학 교목을 겸하고 있다. 전문성과 깊은 영성으로 지식인들과 전문인은 물론 많은 젊은이들에게 도전과 영향을 끼치는 목회자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CCM콘서트와 예배·찬양집회, 전체QT, 12주제 선택세미나, 주강사와의 질의응답 등 알찬 순서로 구성돼 있다.
KAYAC은 1997년 LA지역 한인교회 한국어권 청년들 일부를 중심으로발족, 매년 남가주청년연합수련회를 주최해 왔으며 지난해 행사명을 카약 컨퍼런스로 개정, 올해 7회 째 준비가 한창이다.
현재 1980년 전후 출생한 미혼 한인 청년들을 중심으로 활동중이며 남가주 각 한인 교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한어 청년부나 청년부가 없는 교회 내 해당자들을 연합해 영적 부흥을 촉구하고 있다. 또 선교단체와 지역교회간 연합사역 실현에 힘쓰고 있을 뿐 아니라 결혼적령기의 청년들에게 신앙 안에서의 폭넓은 교제의 장이 돼 주고 있다.
또 KAYAC에는 이들 청년 그룹을 지원하는 목회자 그룹이 있어 청년사역자들 간의 네트웍도 구축하고 있다.
목회자 그룹 대표 손경일 목사(베델한인교회 청년담당 부목사)는 “대부분 한인교회의 한어 청년부에 대한 지원이 상대적으로 매우 저조한 편”이라고 말하고 “이중언어로 주일학교 교사와 교회행정 등 이민교회의 실질적 뼈대의 역할을 하는 가장 중요한 구성원인 반면 가장 부족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손목사는 또 “유치부에서 대학부까지는 학교와 교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학업과 신앙만 잘 지켜나가면 되지만 일단 대학을 졸업한 청년기로 접어들면 사회생활과 결혼, 물질 등 기독교 문화와 세상문화와의 충돌을 경험하면서 교회를 떠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는 분석과 함께 “특히 한어청년부가 없는 교회내 목회자와 부모들이 적극적 참여를 권장함으로써 흩어져 정체성이 희미해져 가는 이들이 함께 연합해 힘을 얻고 영적 지도자로서 옳게 성장하도록 힘쓸 때 한인교회의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교회 및 단체는 베델한인교회, 밸리사랑의빛선교교회, LA한인침례교회, 휄로십커뮤니티교회, 은혜로교회, OC한인교회, 하나로교회, 창조과학선교회, 미주평안교회, 사랑의빛선교교회, LA한인침례교회, 토랜스제일장로교회, 동양선교교회 등이다.
등록비는 개인당 70달러 선으로 이틀간 호텔 숙식비가 포함되며 등록 마감은 8월 셋 째주까지. 장소는 LA공항 근처 셰라튼게이트웨이호텔(6101 W. Century Bl.)이다. 문의 (213)248-3745, (714)920-9727 www.gokayac.com


<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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