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외로움 호소 가장 많아

2004-07-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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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생명의전화 상담 680여건

자살관련도 7건

올 2·4분기 LA지역 한인들은 주로 고독과 외로움의 문제로 생명의 전화 상담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직정보를 얻기 위한 이용사례가 그 다음으로 많았다.
지난 달 창립 6주년을 맞은 생명의 전화(대표 박다윗 목사)가 최근 발표한 2004년도 2·4분기 통계에 따르면 2004년 4∼6월 동안 총 676건의 전화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고독·외로움호소가 64건으로 가장 많았고 구직정보 문의가 52건을 기록, 다음으로 많았다.
또 정서 및 정신장애로 인한 상담과 감사·격려전화가 각각 47건으로 뒤를 이었고 고부갈등 등 인간관계(42건), 배우자부정·가출(40건), 결혼문제 및 이혼(38건), 갱년기장애 및 인종차별(33건), 성도착관련(31건)의 순서였다.
신앙문제와 관련된 상담은 총 31건으로 부부갈등 및 폭행에 관한 상담 사례 건수와 같았다.
최근 한인사회에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자살과 관련해서는 총 7건의 사례가 있었으며 모두 남성 이용자였다. 반대로 의료사고(3건)와 갱년기 장애 및 인종차별(31건)과 관련된 상담은 모두 여성 이용자로 집계됐다.
박다윗 목사는 “올해 4월부터 익명의 독지가 후원으로 무료전화가 개통돼 타주 등 원거리 상담도 가능해졌고 더욱이 올 초 상담봉사원 훈련세미나를 거쳐 37명의 상담원이 배출됐으므로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활용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생명의 전화는 매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연중무휴 운영되고 있다. 상담 (213)480-0691 타주 무료전화 (866)365-0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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