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가톨릭 최대잔치 제 17회 남가주 성령쇄신대회

2004-07-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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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가톨릭 최대잔치 제 17회 남가주 성령쇄신대회

남가주성령쇄신봉사회 임원단과 이종원 지도신부(앞줄 가운데)가 17회 대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고재원 교육부장, 차운규 홍보부장, 유일선 총무, 조구룡 회장.

‘하느님 사랑체험 기쁨충만’

8월 7~8일 LATTC 그랜드디어터
이병호 주교·오수영·김웅렬 신부 강사남가주 한인 가톨릭 신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연례 대잔치 ‘제 17회 남가주성령쇄신대회’가 8월 7∼8일 LATTC 그랜드디어터(400 W. Wash ington Bl)에서 개최된다.
‘나의 뜻을 온 땅위에 이루리라’는 주제로 남가주성령쇄신봉사회(회장 조구룡)가 주관하고 남가주사제협의회, 평화신문, 가톨릭신문, 가톨릭방송이 후원하는 올해 대회에는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와 오수영 신부(오순절평화의 마을원장), 김웅렬 신부(청주교구 진천본당 주임)가 강사로 초빙된다.
행사를 총괄할 이종원 지도신부는 “특별히 신학적으로나 영성적으로 박학다식하신 주교님께서 예년과 달리 강론 등 4개의 강의를 맡으시고, 또 말씀과 치유의 은사를 충만히 받으신 김웅렬·오수영 신부님과 함께 강사로 초빙돼 참석자 전원에게 기쁨 충만한 삶을 얻는 뜻깊은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1988년 시작된 해외한인 가톨릭계 최대 규모 행사로 연인원 3,000여명이 참가하는 남가주성령쇄신대회의 참가대상은 종교에 관계없이 18세 이상 성인은 누구나 환영한다.
매 2년 임기로 조직돼 이 행사를 위해 수개월간에 걸쳐 준비모임과 연합기도회 등을 갖는 남가주성령쇄신봉사회의 올해 임원단은 조구룡 회장, 김용성 부회장, 고재원 교육부장, 차운규 홍보부장, 유일선 총무로 내년 18회 대회까지 준비와 진행을 맡게 된다.
조구룡 회장은 “해외 한인 가톨릭계 최대 행사인 만큼 신자는 물론, 비신자들도 많이 참석해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상처를 치유 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7일 오전 8시 입장 및 묵주기도와 찬미 및 전례무용에 이어 오전 9시 이병호 주교 주례로 개회미사와 ‘하느님의 부르심과 계획’이라는 주제의 강론으로 시작될 이번 대회의 각 강의 일정과 강사는 7일 ▲제 1가르침-오전 10시45분∼12시, (이병호 주교) ▲제 2가르침-오후 1시45분∼3시 (이병호 주교) ▲제 3가르침-오후 4시15분∼5시40분 (김웅렬 신부) ▲제 4가르침과 치유미사-오후 7시∼9시 (오수영 신부)이며,
8일은 ▲제 5가르침-오전 9∼10시20분 (김웅렬 신부) ▲제 6 가르침-오전 10시40분∼정오, (김웅렬 신부) ▲제 7가르침 및 갱신과 충만-오후 1시40분∼3시40분 (오수영 신부) 등 양일간 총 7회 강의 후 8일 오후 4시 이 주교 주례로 ‘나의 땅을 온 땅에 이루리라’라는 제목으로 파견미사를 봉헌한 후 폐막한다.
이 밖에 올해는 특별히 청년부와 찬미부가 함께 진행하는 ‘우리모두 함께’ 순서와 청년부소개 및 체험의 시간, 성령세례 갱신식도 가질 예정이며 행사장에는 각 수도회와 수녀원 및 봉사단체들이 부스를 설치해 각자 활동을 소개하고 각종 성물 판매소도 마련할 계획이다.
입장료는 15달러며 14∼17세는 부모 동행 시 참석할 수 있고 13세 이하는 입장을 불허한다.
주최측은 베이비시터가 필요한 경우 각 기도회로 문의를 당부했다. (909)524-8855


<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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