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장애우 사랑의 캠프’ 참석자들 즐거운 하루

2004-07-06 (화)
크게 작게
‘장애우 사랑의 캠프’ 참석자들 즐거운 하루

지난 달 열린 제 7회 남가주 밀알선교단 사랑의 캠프에서 아동들이 한데 어울려 게임을 즐기고 있다.

“장애-비장애 벽 넘어 300명 따뜻한 정나눠”

미주서부지역밀알선교단이 매년 주최하는 ‘장애우 사랑의 캠프’가 제 7회째 행사가 지난 24∼26일 리오브라보 리조트에서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처음으로 외부 프로그램을 도입해 실시한 이번 행사에는 LA온누리교회(담임목사 유진소) 장애우사역원과 내적치유사역원을 초빙, 장애·비장애아동 통합캠프 ‘우리 함께 해요’와 성인장애자와 가족 및 비장애자의 내적치유 프로그램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자’의 2대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장애인이 전체 참가자의 40%를 차지했고 일대일 자원봉사자가 배치돼 일거수 일투족을 함께 했으며 특별히 올해는 전신마비 중증장애인 전혜연씨가 세 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으며 이밖에도 예년과 달리 행사 참여가 어려운 시각 및 청각장애인들도 5명이 등록, 온누리교회 장애우사역원 김의구 전도사와 유수옥씨의 한국어 수화통역으로 동참했다.
성인캠프 강사로는 ‘하나님 형상 회복’의 저자로 수년간 내적치유사역에 주력해 온 LA온누리교회 유진소 목사와 김현경 전도사가 참가, 11개조에 각 리더를 배치하고 일상에서 알게 모르게 받아온 상처의 원인과 증상을 진단한 후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방법과 치유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소개했다.
또 아동캠프 ‘우리 함께 해요’에는 70여명의 5∼18세 발달장애아동과 그 형제, 자매인 40여명의 비장애아동, 90여명의 자원봉사자 및 전문 스탭을 포함한 총 200여명이 참가해 예배와 공과활동, 미니올림픽, 마당놀이, 수영, 조별활동과 캔들화이어 등 2박3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김상경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