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는 미국에서 집 갖기 가장 어려운 도시

2004-06-2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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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고려한 주택가격 가장 높아

애틀랜타·클리블랜드는 ‘헐값’

한 도시내에서 소득 순위 상위 10%에 속하면 주택도 상위 10%안에 드는 고급주택을 소유할 수 있어야 타당하다 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미국내 대다수의 도시에서는 그렇지가 않다. 도시마다 소득에 비해서 집값이 유독 비싸거나, 거꾸로 상대적으로 집이 흔해 가격이 낮은 수가 있기 때문이다.
LA는 어떤 쪽일까? 미국내 주요 도시별로 고소득자와 고가주택 구입가능지수를 조사한 비즈니스위크에 의하면 LA는 소득에 비해 집값이 비싸 전국에서 가장 집을 마련하기가 어려운 도시로 나타났다. LA는 주택 구입 지수가 89로 샌디에고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상위 10%안의 고급 주택 가격이 73만7,000달러 이상이었다. <표 참조>
주택 구입 지수는 소득 순위 상위 10%인 사람이 상위 10%안에 드는 집을 구입할 수 있을 경우 100으로 보고 이보다 높을수록 집을 쉽게 살 수 있고 낮을수록 집 마련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주택 구입지수가 높은 클리블랜드나 애틀랜타, 시카고 등지의 주택은 소득에 비해 헐값으로 보고, LA나 샌디에고, 워싱턴, 샌프란시스코 등지는 주택 가격에 거품이 형성돼 있다는 식으로도 파악한다.


고급 주택 가격과 구입 가능성은 도시마다 편차가 크다.

도시/ 럭서리홈가격/ 구입가능지수

클리블랜드 250,000 244
아틀랜타 312,000 235
시카고 435,000 165
라스베가스 358,000 154
리버사이드 406,000 139
보스턴 679,000 130
뉴욕 650,000 110
샌프란시스코 1,195,000 94
워싱턴 940,000 89
샌디에고 765,000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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