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주택절도 예방 단속 사항

2004-06-23 (수)
크게 작게
6~8월 집 도둑 기승...분.창문 잠금장치 철저 기분

여름철은 집 도둑이 기승을 부리는 계절이다. 미국에서는 24시간 내내 8초 내지 10초마다 한 집에 도둑이 든다. 연방수사국(FBI)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600만 가구 이상이 집에 도둑이 드는 피해를 당했다. 집 도둑 가운데 대부분은 6, 7, 8월에 든 것이다.

피서의 계절인 여름이 옴과 동시에 주택 절도의 시즌도 시작됐다. 하지만 여름에 기승을 부리는 주택절도는 집 단속만 잘 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잠그지 않은 출입문이나 창문을 통해 주택 침입절도의 거의 절반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집 도둑 예방을 위한 단속 점검사항을 알아본다.


집 정면 현관문부터 자물쇠가 적절한 지를 확인한다. 보통 도둑이라면 문을 열어보려고 애를 쓴다. 평균 4분 안에 포기한다. 자물쇠를 열고 집안에 도달하는데 얼마의 시간이 걸리느냐, 그 것이 도둑에게는 관건인 것이다.

차고밖에 세워둔 사다리가 도둑에게는 쉽게 침입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 이런 것들을 치우고 자물쇠를 잘 잠가야 한다.작은 수풀이나 나무 등은 단정하게 잘라서 창문이나 출입문을 가리지 않도록 해야한다. 도
둑들은 침입하기 전에 대개 숨어서 망을 본다. 그럴 짬을 주지 말아야 한다.

자물쇠를 풀기 전에 문밖에 누가 서있는지 미리 알아보도록 정문에 구명(peephole)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혼자 사는 여성이라면 메일박스에 자신의 이니셜과 성을 사용해야 한다.

풀네임이나 미스, 미즈, 미세스 등도 써넣지 않도록 한다. 저렴한 가격의 타이머를 전등이나 라디오에 붙혀 집을 비워도 안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론, 밤에 집 주위를 잘 밝히는 것도 중요하다. 어두우면 두둑을 불러들이는 격이기 때문이다.

▲집 도둑 예방법
*창문이나 베란다 주변에 발판을 없애라
*모든 창문에 방범 창살을 설치하라
*문과 창문에 2중 잠금 장치를 설치하라
*첨단 잠금 장치나 감지기 등을 설치하라
*열쇠를 현관 근처에 숨기지 말라
*집이 비어 있다는 표시를 내지 말라
*귀중품을 집에 두지 말라
*전화기 주변에 지역 경찰서 연락처 등을 적어둬라.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