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뉴욕시 최악의 혈액부족 사태를 맞아 뉴욕시민들이 혈액을 기부해줄 것을 당부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세계 헌혈의 날’을 맞아 14일 브롱스 링컨 병원에서 HHC, DCAS, 뉴욕혈액센터 대표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뉴욕혈액센터(New York Blood Center)는 혈액은행의 저장고가 7월이면 5,000 파인트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최저 보유량의 반에도 미치지 못해 환자들의 생명이 위급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NYBC는 뉴욕시 헌혈율이 미국평균(5%)에 못 미치는 2%를 기록했다며 적극적인 헌혈만이 혈액 부족을 극복하고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헌혈이 고통스럽거나 어려운 절차가 아니고 남을 돕겠다는 의지 하나로 할 수 있는 일인만큼 뉴욕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헌혈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헌혈은 남녀 공히 110파운드가 넘어야 가능하며 17세 이상 75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다. 또한 헌혈 직전 혈압과 체온, 헤모글로빈 검사를 통과해야만 헌혈을 할 수가 있다.
헌혈을 하게되면 HIV, 간염, 성병 등의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2달에 한번 꼴로 하는 헌혈은 건강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헌혈에 대한 정보는 뉴욕혈액센터(1-800-933-blood), 뉴욕시 민원신고(311) 또는 뉴욕시정부 공식 홈페이지(www.nyc.gov.) 등을 방문, 얻을 수 있다.
<김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