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박희성·김영찬 목사 지저스센터 문열어

2004-06-1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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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성·김영찬 목사 지저스센터 문열어

박희성 목사(오른쪽)가 김영찬·조앤 스카이 목사와 함께 지저스센터의 예배성격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비신자도 거부감 없게 고정틀 벗고 자유롭게 예배”

기성 교회 시스템에 회의나 불만을 느껴 예배에 불참하는 약 30만 명의 LA인근 한인들을 인도하기 위해 설립된 지저스센터가 지난 주 세리토스지역에 문을 열었다.
박희성 목사(월간광야 발행인)와 김영찬 목사(효도선교회대표)를 주축으로 세리토스 소망교회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지저스센터 예배는 정해진 인도자가 없다는 게 특징. 찬양, 드라마, 가야금찬양, 판토마임, 영화, 비디오아트, 매직, 율동찬양, 전인치유. 중보 기도 사역팀 등 매주 다른 은사팀이 주체가 돼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민생활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자신을 용납하지 못해 입는 상처가 크게 자리잡게 됩니다. 먼저 교회의 문턱을 낮춤으로써 스스로를 낮추셨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과정으로 받아들이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려 합니다”
재일교포 출신으로 현재 밸리지역서 일본계 교회를 담임하며 한국과 일본교회를 두루 접해왔다는 조앤 스카이 목사는 지난 주 20여명이 모인 첫 예배 인도 후 이처럼 밝혔다.
박희성 목사는 “비신자, 무관심자, 비판자들이 참석해 기독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고 흥미롭게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교회 문화에 익숙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매 순서마다 간단한 설명을 곁들이는 배려를 하며 온 가족이 함께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순서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또 김영찬 목사는 “지난 4개월간 기도로 준비하는 시간을 통해 각 팀의 간증과 설교 등 예배진행방식을 접해 보았다. 앞으로 매주 일요일마다 30여개 팀이 각자 섬기는 교회의 예배를 마친 후 지저스센터에 모여 각 은사대로 예배를 진행하게 된다”며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문의 (562)929-2325, 833-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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