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찬양하며 어려운 이웃돕는다”

2004-06-0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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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하며 어려운 이웃돕는다”

성가음악제들이 잇달아 열린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정신여고 동문합창단 박희숙, 문시온, 민승희씨와 대광 큰빛 합창단 고용범 지휘자, 김재식 부단장이 첫 정기연주회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LA·OC 동문합창단·선교회등 성가음악제 잇달아

여름이 시작되는 이번 달, 주말마다 LA와 OC지역 곳곳에서 성가음악회가 풍성하게 열린다. 동문합창단과 선교회, 교회 등 각 단체가 무료 또는 자선모금 형식으로 마련하는 행사들로 주최층은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정신여중고 동문합창단(단장 오명자)과 대광큰빛 합창단(단장 허영석)은 남녀 미션스쿨로서 혼성합창 정기공연 첫 무대를 오는 5일 오후 7시30분 나성영락교회(담임 림형천 목사)에서 갖는다.
정신동문합창단 문시온씨는 “미주동창회 설립 30년만에 갖는 뜻깊은 행사”라고 소개하고 “앞으로 매년 또는 격년으로 정기 개최할 예정으로 타 미션스쿨의 동참을 적극 추천한다”고 전했다.
대광큰빛합창단 고용범 지휘자는 “가주내 각 미션스쿨 합창단들이 단독 또는 전체 연합행사로는 공연해왔으나 두 남녀학교가 혼성으로 호흡을 맞춰 무대에 오르긴 처음”이라며 “특히 정신여고와는 같은 장로교 미션스쿨로서 한국전쟁 피난시절부터 크고 작은 행사를 함께 치러온 가족 같은 관계”라고 밝혔다.
공연순서는 각 팀의 단독합창과 혼성합창, 청중과 함께 하는 싱얼롱 시간도 있으며 특별히 우리가락선교회와 영앤젤스 어린이합창단이 찬조 출연해 국악과 미국민요 등도 선보인다. 문의 (213)820-388
▲CMF(Christian Marriage and Family·대표 김철민) 선교원은 아프리카 우간다의 퍼스트러브(First Love) 중창단을 초청해 제 5회 ‘사랑의 찬양제’를 5일 저녁 7시 오렌지카운티 제일장로교회(담임 엄영민 목사)에서 개최한다.
특별히 이번 행사에서는 감동의 랩과 댄싱을 곁들인 찬양으로 전세계에 잘 알려진 퍼스트러브 중창단의 공연 외에도 하나콰이어, 이화코럴, 아가페앙상블 등 남가주내 합창단들도 참가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클래식과 랩뮤직, CCM 등을 즐길 수 있는 무대로 마련될 예정이다.
CMF 김철민 대표는 “특별히 올 행사로 모이는 기금은 아프리카 선교사와 현지인 지도자 가정을 위한 가정세미나 진행에 쓰일 예정”이라고 밝히고 지금까지 4년간 사랑의 찬양제로 모인 기금은 장애인입양가정과 르완다어린이돕기, 입양부모초청 및 한국중도실명자 선교센터기금 등에 기탁돼 왔다고 전했다. 문의(213)675-1004 정헌표 전도사
▲로고스교회(담임 최춘호 목사) 창립(1989년)과 함께 출발한 로고스선교음악회 제 16회 공연이 오는 13일 저녁 7시 윌셔이벨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내 형제에게 생명을 주소서’라는 주제로 주옥같은 멜로디와 영성을 겸비한 메조소프라노 김청자씨와 베이스 장진영씨, 첼로 이중인씨, 피아노 이영미씨, 바이얼린 그레고리 이군과 로고스 남성중창단이 출연해 영혼을 깨우는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정석 선교담당목사는 “입장료 수익금은 용천사고 이후 도움의 손길이더욱 절실해진 북한과 여름단기선교비용 및 특수사역에 쓰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티켓문의 (626)825-9101
▲미주복음방송에서는 제 9회 복음성가경연대회를 앞두고 오는 10일까지 예선참가 접수를 받고 있다. 전 미주 지역 1987년 이전에 출생한 크리스천이 참가할 수 있으며 독창, 중창, 밴드 분야 중에서 실력을 겨루게 된다.
19일 서류심사를 거쳐 예선은 26일 오전 10시 LA한인침례교회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개인 70달러, 중창 100달러로 입상자에게는 트로피와 부상이 수여되며 찬양사역에 대한 활동지원도 받게 된다.
구비서류 및 방법과 신청서는 www.kgbc.com에서 찾을 수 있다. (818)825-1190


<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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