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펜실베니아 쿠츠타운 민속 축제

2004-05-2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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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계 이민자들의 마을인 펜실베니아 쿠츠타운(Kutztown)에서 6월26일~7월4일 미동북부 최대 민속축제가 벌어진다. 쿠츠타운 페스티벌은 미국 최대 퀼트 장터가 들어서고 장인정신으로 만들어진 독일 전통 민속 공예품과 골동품, 수집품, 독일 전통음식이 선보이는 민속 축제. 이 축제는 워싱턴 포스트에 의해 가장 흥미있는 동북부 3대 페스티벌 중 하나로 선정됐
고 유에스에이 투데이지에 의해 미국내 축제 탑 50에 들 정도로 유명하다.

연간 12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쿠츠타운 페스티벌은 펜실베니아 독일계 이민자들의 문화유산과 전통 생활양식을 그대로 보여주는 문화축제라 할 수 있다. 16에어커의 장터안 70여개 텐트와 8개의 빌딩에서 200 여점의 공예품이 전시판매되고 민속 음악과 춤, 게임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고가구와 유리 그릇, 은제품, 수제 린넨 제품, 농기구, 램프,
장난감 등 골동품 애호가들과 수집가들의 관심을 끄는 진귀한 물건들이 쏟아져 나온다.

200 여명의 민속공예가들이 참여하고 2,000여점의 퀼트 작품이 나온다. 퀼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번쯤 구경할만하다. 민속 공예가들과 주민들이 직접 공예품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고 퀼트 제작 시범과 우수 퀼트 경매 등 이벤트도 있다. 또한 다양한 독일의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이다.


축제는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펼쳐지며 입장료는 일일 일반 10달러, 노인 9달러, 12세 미만 어린이 무료, 1주일 관람 패스 18달러이다. 무료 주차할 수 있다.

▲장소: Kutztown Fairgrounds, P.O.Box 306, Kutztown, PA
▲문의: 888-674-6136
▲가는 길: 뉴욕과 뉴저지에서 가려면 78번 웨스트를 타고 루트 100 사우스 방향의 출구 49A로 나간다→루트 222 사우스로 바꿔타고 쿠츠타운으로 간다.
▲웹사이트: www.kutztownfestival.com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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