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쟁을 이기는 6가지 지혜’

2004-05-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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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매년 연례 행사처럼 물난리가 난다. 그리고 적십자를 비롯한 구호 단체들이 비행기로 자동차로 실어 나르는 구호품 중에 빠지지 않는 게 있다. 마실 물, 그 물난리 가운데 마실 물이 없는 것이다. 요즈음 부동산이 수년 간 지속되는 저이자의 행진으로 인해 가격이 매일 올라가고 있다. 부동산업에 종사하는 우리들에겐 참 좋은 현상인 것 같으면서도 팔 물건이 없다. 어쩌다 건물이 시장에 하나 나오면 10개, 12개의 오퍼가 들어와 극심한 경매 상태를 만들고 있어 거래하는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건 투자 건물에 대한 것뿐 아니라 주택에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을 이해 하지 못하면 투자가들의 시간과 정력과 물질의 손해를 초래하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 경쟁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를 함께 생각해 보기로 한다.
첫째는 은행과 사전에 융자 가능 여부를 타진해 두는 것이 좋다. 주택을 구입할 경우라면 매월 월부금이 얼마까지 낼 수 있는가를 역산해 구입 가격을 결정할 수 있으며, 본인의 크레딧, 세금 보고서 등을 제출해서 융자를 받을 수 있는 준비를 해 두는 것이 첫번째 지혜라고 생각한다. 투자용 건물이라면 투자 대상에 따라 융자를 해 줄 수 있는 금융 기관의 선정, 융자 조건 이자율 그리고 수수료 등에 대해 사전에 조사해 두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두번째 지혜는 달라고 하는 가격보다 더 낼 생각을 해야 한다. 요즈음 이런 소릴 듣는다. “글쎄 우리 집 산지 몇 달사이 20만달러가 올랐대….” 그런데 2만달러 아끼다 그 흥정을 놓쳤다면 18만달러를 잃어 버린거나 마찬가지가 아닌가 묻고 싶다.
세번째는 부동산 중개인과 자주 정기적으로 연락을 하는 게 지혜이다. 그 중개인에 마음속에 나는 물건을 찾고 있는 손님이란 걸 마음속에 심어 주고 최우선을 두도록 다시 상기시키는 것이다. 우리가 사업으로 성공하기 위한 원칙이 있다. 끈질기지 않으면 성공은 없다.
네번째는 모든 정보 시스템을 동원해서 본인 자신도 찾는 일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신문은 물론, 인터넷 정보 그리고 그 지역을 다니면서 사인을 보고 찾아야 하며 시간을 내서 상당한 노력을 기울려야 한다. 다섯번째는 결정을 신속하게 내릴 준비를 해야 한다. 시장의 상태와 가격에 대한 자료를 미리 수집하여 시세를 알고 있어야 한다. 이런 준비가 안 된 경우는 그것을 배우는 시간만큼 자신과 다른 사람 모두에게 시간을 낭비하는 결과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여섯번째는 컨틴젠시의 조건을 최소화 해야 한다. 만약 오늘에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점점 손해가 커진다. 울면서 씨를 지금 뿌리지 않으면 기쁨으로 그 단을 거둘 수 없다는 진리를 함께 나누어 본다.

필립 박 <윈 부동산 상업부문 사장>(213) 487-7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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