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진홍 목사의 오늘의 묵상

2004-04-2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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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형상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우리의 형상을 따라서, 우리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들자. 그리고 그가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 사는 온갖 들짐승과 땅 위에 기어 다니는 모든 들짐승을 다스리게 하자”(창세기 1장26절)
하나님이 개를 지으실 때는 개처럼 지으시고 소를 지으실 때는 소처럼 지으셨으나 사람을 지으실 때는 사람처럼 지으신 것이 아니다. 사람을 지으실 때는 하나님처럼 지으셨다.
‘하나님처럼 지었다’ 할 때에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었다’고 표현하고 있다.
그렇다면 하나남의 형상(Imago Dei, Image of God)이란 어떤 내용일까? 신학에서는 네 가지를 하나님의 형상의 내용으로 이해한다.
첫째는 영적인 하나님이다.
둘째는 사랑의 하나님이다.
셋째는 창조하시는 하나님이다.
넷째는 공동체로 계시는 하나님이다.
우리가 신앙이 깊어진다는 것은 이들 네 가지 형상을 온몸으로 체득하여 그렇게 살아갈 때를 일컫는다. 그리고 이들 네 가지를 삶 속에서 실천하여 나갈 때가 바로 영적인 삶이요 가장 인간다운 삶이다.
가장 인간다운 삶이기에 행복한 삶이 된다. 우리들 모두가 오늘도 내일도 하나님의 형상을 이루어 나가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분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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