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서 미군 7명 또 사망
2004-04-26 (월) 12:00:00
오는 6월 30일로 예정된 정권이양을 앞두고 저항세력 공격이 강화되면서 24일 미군 7명과 이라크인 18명이 숨지는 등 이라크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이라크 저항세력은 이날 새벽(이하 현지시간) 바그다드 북쪽 타지의 미군기지에 로켓포 공격을 가해 미군 5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고 미군이 밝혔다.
미 공군의 샘 허스패치 중령은 이날 오전5시30분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20㎞ 떨어진 타지의 미군기지가 두 발의 57㎜ 로켓포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라크 남부도시 쿠트 인근에서도 저항세력이 미군 호송차량에 로켓추진총류탄 (RPG)을 발사, 미군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이로써 작년 3월 미군의 이라크 침공이후 사망한 미군은 718명에 이르게 됐으며 이중 520명은 저항세력과의 전투에서 목숨을 잃었다.
국방부는 지난 2주간 미군 부상자수는 595명로 늘어나 이라크전 개시이후 부상한 미군은 모두 3천864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북부 티크리트시(市)의 미군 주둔 기지 인근에서도 이날 오전 차량폭탄 공격이 발생, 이라크 경찰관 4명이 죽고 16명이 부상했다고 이라크경찰이 전했다.
미 제1보병사단의 로버 파월 상사는 기지 외곽의 벽 부근으로 자살폭탄 테러범이 차량을 돌진했다면서 구급차와 소방차들이 급히 출동했지만 미군 사상자는 없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이번 폭발이 이라크 관리들을 태우고 티크리트 시장 관저로 향하던 차량을 겨냥한 것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