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사망자 관사진 공개 불허
2004-04-26 (월) 12:00:00
미군 사망자들이 관에 실려 귀환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인터넷을 통해 널리 공개되면서 국방부가 단속에 나섰다.
언론자유주의 운동가 로스 킥은 이라크에서 델라웨어 도버 공군기지에 도착한 성조기로 덮인 관들을 담은 사진 350점 이상을 지난주 자신의 웹사이트에 게재, 국방부의 강한 분노를 샀다.
공군 당국은 당초 킥의 사진 요청을 거부했으나 그가 항소하자 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국방부는 이들 사진이 지난 1991년부터 미군 사망자들의 사진 공개를 금지해온 군정책에 위배되므로 공개되지 말았어야 한다며 22일 이같은 사진의 단속을 지시했다.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 마크 키밋 준장은 미군 사망자의 모습을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사람은 가족이라고 군 정책이 분명히 명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