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학생이 불손하다고 교사 “창밖 던져”지시

2004-04-26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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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학생들을 시켜 불손한 태도를 보인 14세 여학생을 창문 밖으로 내던진 조지아주의 60대 교사가 사임했다.
경찰의 보고서에 따르면 뉴턴카운티소재 ‘샤프 러닝센터’에 재직중이던 올해 63세의 이 교사는 지난 19일 2교시에 일부 학생들의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찍힌 학생들 가운데 한 명인 여학생이 이유를 묻자 교사는 모욕적인 수사를 동원해 가며 그녀의 외모와 차림새가 단정치 못하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화가 치민 여학생이 욕을 해대며 벽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자 교사는 2명의 남학생에게 문제의 여학생을 들어 창밖으로 던지라고 지시했다.
창밖으로 내팽개쳐진 여학생이 목의 통증을 호소, 하루 뒤인 20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사건이 확대되자 교장실로 소환된 이들 2명의 남학생은 교사의 지시에 따르지 않을 경우 “불복종으로 처벌을 받을까 두려워 선생님이 시키는대로 했다”고 주장했다. 파문을 일으킨 교사는 21일 사임했으며 학교측은 피해 여학생의 가족들에게 그에 대한 형사고발 여부를 결정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경찰은 자체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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