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라크 상황 악화에 따라 미군 희생자가 크게 늘어나고 일각에서 `제2의 베트남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미군을 증파해야 한다는 여론은 늘어나는 반면 철수해야 한다는 여론은 줄어들고 있다고 유에스투데이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주말 CNN, 갤럽과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33%는 증파해야 한다, 25%는 현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한 데 비해 철수해야 한다는 의견은 21%에 그쳐, 팔루자 사건 후인 지난 8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증파에 대해 20%만 찬성하고 철군에 28%가 찬성한 것과 대비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미국 국민이 이라크 사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원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전체 응답자의 57%는 미국이 이라크에 안정된 민주주의를 수립할 수 있느냐에 대해선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냄으로써 미국인들이 이라크 상황에 대해 복합적인 생각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관련, 유에스투데이는 역사학자들의 말을 인용, “증파여론이 늘어나는 것은 미군이 공격받을 때 나타나는 공통된 초기 반응”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