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국고아 입양 말썽 대량으로 홍역 걸려

2004-04-1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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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미국 가정에 입양된 중국의 한 고아원 출신 고아들이 대량으로 홍역에 걸려 있음이 드러났다고 밝히고 이 고아원 출신 고아의 입양을 잠정 보류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중국 후난(湖南)성 주저우(株洲)의 한 아동 복리원에서 지난 3월 미국 각지의 가정에 입양된 12명의 고아중 9명이 홍역 증세를 보여 검사 결과 6명이 환자로 확인된데 따른 조치이다.
지난 2001년에도 미국에 입양된 중국 어린이 14명이 홍역에 감염된 상태였다.
줄리에 거버딩 CDC 국장은 성명에서 국제 고아 입양에 나서는 시민들은 입양 대상 어린이와 그 가족들의 전염병 감염과 예방접종, 면역 여부 등을 자세히 살펴보라고 말했다.
한편 CDC는 중국 입양 고아들의 홍역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중국 위생부 등 관련 기관과 협조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1993년 홍역 환자가 500명 미만이었고, 2002년에는 44명으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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