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혁명적 기구 개편 시급”

2004-04-1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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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닛 CIA국장, 외부 도움 필요 역설

조지 테닛(51)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14일 CIA의 조직을 개혁하기 위해서는 외부 기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테닛 국장은 이날 두번째 출석한 9.11 조사위원회에서 “CIA 조직을 개편하기 위해서는 다른 방향에서 봐야 하며 이따금 생각난 듯 조직을 개편해서는 결코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테닛 국장은 CIA의 변화를 “혁명”이라고 부르면서 외부 조직이 CIA의 조직 개편을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CIA를 혁명시키기 위해서는 지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일상의 업무에 시달리면서는 CIA에 커다란 변화를 주기에는 자신이 역부족이라고 실토했다.
테닛 국장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 정보기구들이 2001년 9.11 테러 발생에 앞서 “실수를 저질렀다”고 인정한 후 나온 것이다.
그는 적절한 시기에 테러분자를 경계하는데 실패한 것이나 미연방수사국(FBI)이 이들을 색출하지 못한 점 등은 미국의 정보조직에 체계적인 약점이 존재하며 상호 중복 검사 체계의 부족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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