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사진.꽃꽂이.암벽 등반 등 다양한 강습
5월1.15일 사진 웍샵, 5월2일 꽃꽂이 강습회
뉴요커들의 휴식처 ‘센트럴 팍’에도 봄이 찾아 왔다.
뉴욕의 오아시스로 알려진 센트럴 팍에는 형형색색의 꽃들과 푸른 나무들이 봄의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도심 속 공원에서 산책과 낚시를 하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 요가, 사진 및 꽃꽂이, 암벽 등반 강습 등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다.
벨베디어 캐슬로 이어지는 센트럴 팍 서쪽 경사로에 위치한 셰익스피어 정원에는 튤립이 활짝 피어 있다. 봄이 완연한 이곳에는 주말이 되면 화사한 봄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몰려들고 있다.
5월 1일과 15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전문 사진작가가 사진 웍샵을 진행하고 5월2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찰스 다나 디스커버리 센터에서는 꽃꽂이 강습회가 열린다.
이에 앞서 24일 오전 10시 노스 메도우 레크레이션 센터에서는 자연의 공기를 맡으며 심신을 단련하는 세계 다이치의 날 행사가 벌어지고 6월까지 매주 화요일∼금요일 오전 10시30분, 낮 12시, 토요일 오후 1시 79 스트릿 부근 스웨덴 코티지 마리오네트 디어터에서는 꼭두각시 공연이 펼쳐진다.
봄을 알리는 시 축제도 빼놓을 수 없다. 17일 오후 3∼5시, 찰스다나 디스커버리 센터에서는 뉴욕의 시인들이 시를 낭독하는 공원 시 축제가 벌어진다. 또한 어른과 어린이(16세 미만은 어른 동반)가 함께 참가하는 낚시 행사가 15일부터 10월 중순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할렘 미어 호수에서 열린다.참가자들은 호수에 사는 농어와 작은 민물고기들을 잡아 올리는 재미를 맛본 뒤 고기들을 다시 풀어주어야 한다.
매주 토요일이면 노스 메도우 레크레이션 센터에서는 성인들을 위한 다이치(오전 10시∼11시30분)와 요가(낮 12시∼오후 1시30분) 교실이 열린다.
센트럴 팍 봄 축제의 하나로 지구의 날 행사가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라이브 음악과 패션쇼, 공작시간, 피크닉 등이 어우러져 103 스트릿∼107 스트릿 구간 웨스트 사이드 그레잇 힐에서 펼쳐진다.
겨울철 연인들의 장소였던 울만 아이스링크는 봄과 함께 놀이동산으로 바뀐다. 5월19일 야외 스케이트장이던 이곳에 빅토리안 가든 놀이동산이 들어서 9월12일까지 개장된다. 개장시간 주중 오전 11시~오후7시, 주말 오전 10시∼오후8시.입장료를 내면 시간제한 없이 놀이기구를 하루종일 탈 수 있다.▲웹사이트: www.centralpa가.org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