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홈리스 재활센터에 온정을”

2004-04-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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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선교회, 주택 에스크로 잔금부족 쩔쩔

거리선교회(대표 김수철 목사)가 홈리스 재활센터 구입을 앞두고 후원자를 찾고 있다.
3년간 다운타운 노숙자 아침식사 제공과 재활센터 운영에 주력해 온 거리선교회 대표 김수철 목사에 따르면 현재 한인 5명을 포함한 홈리스 피플 7명의 재활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임대주택이 건물주의 최근 결정에 따라 부동산시장에 매물로 나가 더 이상 임대 재계약이 불가능해졌다.
선교회 측이 구입을 원하는 건물은 한인타운 동쪽 웨스트레이크와 11가에 위치한 방 5개 2층 건물로 대지 6,000스퀘어피트, 건평 1,700스퀘어피트 규모며 가격은 50만달러.
김 목사는 “1만달러 계약금을 지불하고 현재 에스크로 진행 중이며 이달 말까지 10만달러를 마련해야 예정대로 입주할 수 있다”고 말하고 “지금까지 남가주 약사회가 1만달러를 기부했고 유니온교회(이정근 목사) 등이 기부금을 약정해 5만달러를 모금한 상태지만 에스크로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센터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한인사회의 작은 손길들이 모이길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선교회측은 입주를 끝낸 후 오는 6월12일 동양선교교회에서 다민족 합창제를 개최하는 등 센터구입 기금모금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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