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충현선교교회 어린이 합창단 창설

2004-04-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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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단원모집

충현선교교회 한국학교(교장 최근홍)는 17일 LA 한인어린이합창단(LAKCC·Los Angeles Korean Children’s Choir) 창설을 앞두고 남녀 어린이 단원을 모집중이다. LAKCC는 한국가곡과 동요, 민요를 중점적으로 다뤄 다인종 다문화 사회에서 2세들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기르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합창단 지휘자 이삼열씨는 “독일서 한인 합창단이 바하를 아무리 훌륭히 공연한들 문화의 전통을 뛰어넘는 감동을 주기엔 역부족이며 결국 우리의 정서와 감성을 세계화하는 데 주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LAKCC는 이 밖에 세계 각국 음악과 악기연주 교육도 병행하고 다양한 연주활동을 펼쳐 어린이들이 음악의 세계 뿐 아니라 문화적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사진으로는 UC버클리 음악학과 UCLA 음악대학원에서 합창지휘를 전공한 이삼열씨가 디렉터 겸 지휘를 담당하고 현 라번대학 교수로 재직중인 소프라노 황혜경씨가 성악지도를, 또 피아니스트 김윤희씨가 피아노 외에 다양한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지도할 예정이다.
등록은 11일부터 2∼8학년 남녀 각 30명씩 선착순, 연습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갖는다. 입단비는 50달러, 월 회비 25달러, 문의(213)500-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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