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앙 겸비한 훌륭한 멘토들 전문분야 리더 양육”

2004-03-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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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겸비한 훌륭한 멘토들 전문분야 리더 양육”

CYA 멘토그룹 홍명신, 알렉스 이, 영 이씨와 조슈아 홍 목사(왼쪽부터)가 한인타운 윌셔가에서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기독교 청소년모임 ‘씨-야’CYA

“성공적인 삶은 매우 중요하지요. 단, 크리스천으로서의 삶일 때.”
기독교 청소년 모임 ‘씨-야’(CYA·Christian Youth Assembly)를 설립, 앞으로 대표 멘토(mentor)로 이끌어갈 조슈아 홍 목사(동양선교교회)는 “신앙과 사회적으로 귀감이 될 만한 10여명 스탭들이 뜻을 모아 한인 1.5∼2세 중고생들의 재능과 은사를 발굴하고 지도함으로써 이 시대의 각 분야의 성공적 크리스천 리더로 양육하는 것”이 모임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라크레센타지역서 모이게 될 CYA에는 리더십개발반, 자동차관련반, 영화제작반, 영어영문학반, 일류대학준비반, 컴퓨터프로반 등이 있어 종교를 초월한 한인 중고생들이 각자의 관심분야에서 아이디어를 나누고 프로젝트 추진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각 반 인도자로는 동양선교교회서 청소년 영화설교를 맡고 있는 조슈아 홍 목사가 영화제작반을, UC버클리 영문과 출신 헨리 윤 씨가 영어영문학반을, UC버클리 건축학과를 나와 건축설계사로 활동하고 있는 알렉스 이 씨가 일류대학준비반을, 또 옥시덴털칼리지 심리학과를 졸업한 영 리 씨가 상담을 주로 담당하고 대학생리더들이 자동차관련반과 컴퓨터프로반 등을 담당하게 된다.
홍 목사는 지도자의 전문성에 대해 “대부분 각 분야에서 프로와 아마추어의 중간 수준이지만 신앙을 겸비한 훌륭한 멘토들”이라고 소개했다.
매주 정기모임은 첫 순서로 딱딱한 형식과 절차를 탈피한 힘찬 찬양을 통해 젊음의 열기를 맘껏 발산할 수 있는 예배시간을 가진 후 이어 각 관심분야로 흩어져 활동하게 되며 전체 모임 외에 주 7일 담당 멘토와 지속적 대화채널을 열어 일상적인 삶과 관심분야에 대해 지도 받을 수 있다.
상담을 맡게 될 홍명신 사모는 “학생들의 재능을 발굴해 흥미를 돋우는 데 그치지 않고 복음과 삶을 연결짓는 교량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영씨는 “부모와의 대화를 회피하는 사춘기 자녀들도 말이 통하고 자신을 이해해 준다고 생각하는 젊은 목회자나 선배지도자의 충고는 믿고 따르는 것을 종종 봐왔다”며 “이민생활로 일상이 분주한 학부모들께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UCLA와 UC버클리를 졸업한 알렉스 이씨는 “한창 감수성이 예민한 중고시절엔 올곧고 진지한 또래 친구들과 함께 지냄으로써 세상의 유혹을 용기 있게 뿌리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 목사는 “물색중인 장소는 1∼2주내 참가생을 모집하는 동안 라크레센타 지역 학교 또는 교회로 결정될 것”이라며 부모들의 많은 협조와 후원을 당부했다.
문의(818)547-3688 이메일 hey1288@yahoo.com

<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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