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링링 브라더스 서커스

2004-03-1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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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 메디슨 스퀘어가든에서 링링브라더스의 지상 최대 서커스가 펼쳐진다.

세계적인 서커스단 ‘링링 브라더스’(Ringling Bros. and Barnum & Bailey)는 더욱 새롭고 놀라운 묘기로 오는 18일 그 화려한 막을 올린 후 4월11일까지 37회 공연을 한다.

어릴적 동네 서커스단에서는 볼 수 없는 최대 규모의 서커스를 구경할 수 있다.올해로 134회를 맞는 링링 브라더스 서커스 공연은 사자, 말, 코끼리 등 동물들의 갖가지 묘기와 재롱을 볼 수 있을 뿐 더러 세계적인 서커스 단원들의 놀라운 묘기를 감상할 수 있다.


올해는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아슬아슬한 묘기들로 관객들을 즐겁게 해준다.데이빗 레리블의 마술쇼와 윌슨가족의 25피트 높이의 공중 밧줄 곡예, 둥근 지구본 모양의 공중 철통안에서 벌어지는 오토바이 묘기, 중국 서커스 단원들의 곡예, 트램폴린에서 점프 해 공중 밧줄 위로 뛰어오르기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들이 연출된다.

익살스런 연기와 함께 감쪽같이 무대에서 사라지는 데이빗 레리블의 마술쇼는 특히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레리블은 2만석의 객석이 자리 잡은 서커스장 곳곳을 누비며 놀라운 마술의 세계를 보여준다. 이밖에도 공중 그네타기, 높은 밧줄 위에서 연출되는 공중 곡예 등 숨겨진 갖가지 묘기가 쏟아진다. 크라운들의 코믹 연기도 볼만하다.

서커스 공연에 앞서 관객들이 직접 출연진을 만나보고 동물들을 만져 볼 수 있는 ‘쓰리 링 어드벤처’도 제공된다.’쓰리 링 어든벤처’에서는 관객들이 공연시작 1시간 전 서커스에 출연하는 코끼리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서커스 의상도 입어 볼 수 있다. 또한 링링 브라더스 단원들과 함께 춤
도 추고 크라운들도 만나보며 밧줄타기를 포함 간단한 서커스 기술도 배울 수 있는 시간이다.입장권을 소지한 관객들은 패밀리 프로그램인 ‘쓰리 링 어든벤처’에 초대된다.

한편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펠드 엔터테인먼트사가 제공하는 링링브라더스 서커스공연은 뉴욕 유니온 데일(3월9일∼15일)을 시작으로 뉴욕시(3월18일∼4월11일). 뉴욕주 알바니(4월29일∼5월2일), 펜실베니아 윌키스베어(6월9∼13일), 커네티컷 브릿지포트(10월27∼31일)로 이어진다.

▲서커스 일정: 3월18일 오후 7시30분, 3월19일 오전 11시, 3월20일/21일/27일/28일 오전 10시30분, 오후 3시, 오후 7시 30분, 3월29일 오전 11시, 4월2일 오후 7시30분, 4월3일/4일/5일 오전 10시30분, 오후 3시, 오후 7시30분, 4월6일 낮 12시, 오후 7시30분, 4월7일 오전 11시, 4월9일/10일/11일 오전 10시30분, 오후 3시, 오후 7시30분

▲티켓 가격: 50달러(VIP)/28달러/22달러/154달러50센트(Circus Celebrity)/12달러50센트
▲티켓 문의: 212-307-7171
▲웹사이트: www.ringling.com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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