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담임목사 부재 어려움 극복 전교인 단결 사역 충실”

2004-03-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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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랜스 제일장로교회
교회활동·사역 소개

“창립 25주년을 맞아 새롭게 태어나려 합니다.”
재작년 이필재 목사가 은퇴하고 떠난 후 담임목사 부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온 토랜스제일장로교회(임시담임 정시우 목사)가 ‘우리는 건재하다’며 언론 앞에 나섰다.
작년 여름 황인철 부목사가 떠나면서 내부 혼란과 교회 분열 등 부정적인 소문들이 떠돌았던 토랜스제일장로교회는 지난 1일 임시당회장 정시우 목사와 이정남·김재우 장로, 김성환 행정목사가 자청해 기자회견을 열고 그 동안의 교회활동및 선교사역 소개와 함께 교회 창립 25주년을 맞아 열리는 부흥회와 장로·권사 임직식, 또 앞으로의 교회의 비전과 사역의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정시우 목사는 “토랜스제일장로교회는 교육과 선교, 의료 사역 등 한인 뿐 아니라 타 커뮤니티를 포함한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사역을 펼쳐왔다”고 전하고 “미국장로협회의 규정에 따라 교회 각 기관에서 선출, 구성된 청빙위원회의 추천으로 모든 임직을 결정했으며 이 같은 규정은 한인 교회로서는 획기적인 시도이며 젊고 패기 넘치는 교인들이 교회의 중대결정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교인들의 재 단결과 영적 부흥을 도모하기 위한 창립 25주년 부흥회는 타코마 중앙장로교회 박성규 목사를 강사로 초청 ‘주여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소서’란 주제로 4∼6일 열리고 7일 교회 창립 25주년 예배 및 장로, 권사 임직식으로 이어진다.
토랜스제일장로교회 임직원은 또 후임목사청빙에 관해 “구체적 윤곽이 잡히고 있어 수개월 이내에 적합한 목사를 청빙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청빙위원장 김재수 장로는 “새롭게 선출된 장로들과 함께 교회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나갈 준비가 모두 갖춰졌다”면서 “이제 남은 것은 좋은 후임 목사님을 하루 빨리 모시는 것 뿐”이라고 전했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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