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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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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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75년 전 설립된 워너 브러더스(Warner Bros.) 영화사는 그리피스 공원 북쪽 110에이커 할리웃 대지 위에 세워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와 텔리비전 스튜디오다.
모두 100개 이상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하였으며 1937년 에밀 졸라의 생애, 43년에 카사블랑카, 64년에 마이 페어 레이디(My Fair lady), 81년에 불의 전차 등의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선 거대한 영화 세트로 이루어진 촬영장중 처음 찾은 곳은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출연하였던 제너럴 하스피틀(General Hospital) 세트가 있는 뉴욕의 거리로 제임스 스튜어드의 FBI 스토리, Batman, Superman과 워너 브라더스 최고의 히트작 ER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고 한다. 제임스 딘의 그 유명한 에덴의 동쪽 세트가 바로 이곳에 있다. 존 웨인,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많이 출연한 서부 영화의 세트도 불 수 있다.
정말 어마어마한 의상실에는 모두 100만벌의 의상과 3만3,000켤레의 구두가 마치 도서관처럼 질서정연하게 시대별, 종류별로 잘 정돈되어 있는데 옷걸이의 총 길이가 1.5마일이라고 한다.
조각실은 아카데미 시상식때 보아왔던 오스카상의 모습이다. 모두 약 1만개의 조각이 있는데 모두 플래스틱으로 제작한 것이라고 한다. 모두 직접 그린 그림인데 붓으로 그리는 게 아니라 에어 컴프레셔를 이용한 노즐로 색을 뿌려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투어는 아침 10시부터 매일 2회만 실시하며 12명 탈수 있는 차량을 이용하여 2시간 동안 VIP 투어로 명명된 코스를 보는데 입장료는 30달러. 연간 3만2,000명이 다녀간다고 한다. 예약 (818)972-8687

지미 김<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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