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나다 구경 RV 빌려줍니다

2004-01-2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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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구경 RV 빌려줍니다

RV를 이용해 캐나다 로키 등을 돌아볼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상품이 나왔다.

캐나다 관광청 가족여행객 위한 ‘특선 신상품’ 선보여

벤쿠버 4일·로키 7~9일
임대료 900달러 정도

여행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캐나다 관광청이 개별 여행객 및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을 위한 이색적인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인들에서는 아직까지 생소한 RV(Recreational Vehicle)를 이용한 캐나다 여행상품이 그것.
RV 투어는 숙박 및 취사시설이 갖춰진 레저용 차량을 직접 운전하며 여행하는 것으로 캐나다나 미국에서는 이미 대중화된 여행패턴이다. 새롭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개별 여행상품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것에 부응하여 개발된 이 상품은 호수, 공원, 계곡, 산 등 캐나다 서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을 누비도록 짜여져 있다.
빡빡한 일정에서 벗어나 여행자들의 취향에 따라 더 머물고 싶으면 머물 수 있는 자유로운 여정이다. 차를 몰고 여행하다가 원하는 지역에 들러 본인 취향대로 스키, 수영, 골프, 카누잉 등 다양한 액티비티(activity)를 즐길 수 있다.
별도로 숙박비가 들지 않고 또한 취사 시설이 모두 구비되어 있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해먹는 바비큐 등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직접 운전을 하며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이 투어는 자녀교육에도 효과가 크다. 여행지 곳곳을 지날 때뿐만 아니라 RV 캠핑 장소에서 현지인들을 자연스럽게 만나며 그들의 문화를 보고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가이드를 원할 경우 동행도 가능하다.
수십 종류의 투어일정을 자랑하지만 그 중 특선상품으로 밴쿠버 4일, 로키 하이라이트 7일,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로키 비버가도 7일, 로키 대장정 하이라이트 9일은 바쁜 직장인들에게도 부담 없는 일정. 상품 판매가격은 상품과 시기에 따라 900달러 정도부터 시작한다.
문의: www.travelcanada.ca.<자료제공: 캐나다 관광청>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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