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교회 살림규모 커졌다

2004-01-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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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교회들 금년예산 10~30% 증가

나성영락교회등 4곳
경상예산 8백만달러 이상

신년에도 남가주 한인교회들은 성장세를 지속, 살림을 늘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본보가 각 교회에 문의해 2004년 중·대형교회들의 예산을 파악한 결과 나성영락교회(담임 림형천 목사)가 한국어부 830만4,500달러, 영어목회부 128만3,057달러 등 총 958만7,557달러를 올해 예산으로 책정, 지난해 715만9,500달러에 비해 34% 늘었다.
남가주사랑의교회는 918만3,600달러(2003년 결산액 723만5,107달러)를 편성했고, 나성열린문교회(담임 박헌성 목사)는 건축비 2,000만 달러와 일반 경상비 800만 달러 등 총 2,800만 달러를 신년 예산으로 정했다. 경상비만 따지면 지난해(490만 달러)에 비해 22% 증가한 수치다.
동양선교교회(담임 강준민 목사)는 경상예산 800만 달러와 건축헌금예산 200만 달러 등 총 1,000만 달러의 예산을 잡았다. 지난해 예산 690만 달러(결산액 565만 달러)에 비해 16% 증가한 수준이다.
로스앤젤스 한인침례교회(담임 박성근 목사)는 경상예산 258만 달러, 어린이학교 74만 달러, 한국학교 4만 달러 등 총330만 달러의 신년 예산을 편성했다. 작년 예산인 317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베델한인교회(담임 손인식 목사)는 선교비 100만 달러와 구제비 30만 달러를 포함한 총 700만 달러(전년 결산액 650만 달러)를 신년 예산으로 편성했고, 삼성장로교회(담임 신원규 목사)는 300만 달러 선에서 예산을 책정할 계획이다.
한편 토랜스제일장로교회, LA온누리교회(담임 유진소 목사), 은혜한인교회(담임 김광신 목사) 등의 교회들은 이 달 말까지 공동의회를 통해 2004년 예산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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