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시 선거자금 1억3천만달러

2004-01-0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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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최고액 모금

재선을 노리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선거 자금으로 지난 해 사상 최고 금액인 1억3천80만달러를 모금했다고 MSNBC가 7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부시 대통령은 예비 선거 과정에서 경쟁자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기간에 쓸 수 있는 자금 1억달러를 현금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전하고 부시 진영은 3월 중순 이후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확정되면 민주당 후보를 공격하기 위한 광고 캠페인에 이 자금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의 선거 운동 참모인 켄 멜먼은 이번 선거 자금 모금은 대부분 개인 부자들에 의해 이뤄졌다고 전하고 이번 선거의 개인 기부자 수는 49만4천명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 1999-2000년의 대선 캠페인 기간보다 40%나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멜먼은 “우리는 풀뿌리 기부자들의 활발한 기부를 통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멜먼은 부시 대통령에게 선거자금을 기부한 사람들의 84%는 200달러 미만을 기부했으며 개인 기부금 평균 액수는 211달러라고 밝혔다.
이번에 부시 진영에 기부한 사람들 중 약 40만명은 지난 대선에서는 기부하지 않았던 신규 기부자로 나타났다.
지난 2002년 개정된 미국 선거자금법은 선거관리위원회의 규제를 받지 않는 `소프트 머니(정당헌금)’를 제한하고 개인 기부금 한도를 1천달러에서 2천달러로 늘렸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는 개인 기부금 모금이 중요해졌으며 모금 운동가들의 역할이 커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민주당 대선 경선 선두 주자인 하워드 딘 후보 진영은 지금까지 개인 기부자 25만여명으로부터 약 4천100만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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