깁스가 돌아왔다
2004-01-08 (목) 12:00:00
“비록 11년이나 미식축구와 떨어져 있었지만 내 마음속에는 언제나 감독이 되고 싶은 열망이 넘쳐 흐르고 있었다”
지난 81년부터 92년까지 12시즌동안 워싱턴 레드스킨스에게 3번의 수퍼보울 타이틀을 안겨 줬던 조 깁스(63)가 단장 겸 감독으로 5년 동안 2,500만불을 상회하는 조건으로 계약할 것을 8일 공식 발표한다.
조 깁스 감독은 이로써 미 프로풋볼 역사상 최고 연봉액 감독이 된다.
깁스 감독은 선수 기용방식에 대한 전권을 가지게 됐으나 선수 선발과 트레이드, 프리 에이전트 계약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니 세라토 부단장과 대니엘 스나이더 구단주와 논의 하에 결정하게 된다.
구단관계자에 따르면 깁스 감독은 수비 코디네이터에 전 빌스 코치인 그레그 윌리엄스, 보조 감독에는 예전 공격라인맨 코치였던 조 부겔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깁스 감독은 레드스킨스에 몸 담고 있는 12시즌 동안 정규시즌서 124승 64패, 플레이 오프서 16승 5패를 기록, 통산 승률 6할8푼2리라는 경이로운 전적을 남겼었다.
‘연습없는 우승은 없다’는 신념을 갖고 있는 조 깁스 감독은 지난 1982, 1987, 1991 시즌 수퍼보울 우승의 영예를 레드스킨스에 선사했고 83년에는 팀을 수퍼보울에 진출시켰으나 LA 레이더스에 패한 바 있다.
1992년 시즌 후 은퇴를 선언했던 깁스 감독은 현재까지 ‘NASCAR 조 깁스 레이싱 팀’을 맡아 왔으며, 지난 4번의 윈스턴 컵서 두 번이나 우승했다.
깁스 감독은 또한 2002년에 프로풋볼 애틀랜타 팔콘스 구단의 지분 5%을 2천7백만불에 매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레드스킨스 감독으로 부임할 경우 그는 팔콘스 지분을 매각해야만 한다.
한편 깁스 감독은 1996년에 프로 풋볼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레드스킨스는 깁스 감독이 떠난 1993년 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5명의 감독이 74승 1무 101패를 기록, 워싱턴 지역의 풋볼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아왔다.
레드스킨스 구단은 최근 스티브 스퍼리어 감독이 사퇴한 후후임 감독 임명을 위해 전 뉴욕 자이언츠 감독 짐 파셀, 전 미네소타 바이킹스 감독 데니스 그린, 현 시혹스 수비코치인 레이 로드를 인터뷰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