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 유입정책 불구 작년 5,800명 떠나
워싱턴 DC의 인구가 또 줄어들었다.
18일 발표된 연방 센서스국 통계에 따르면 DC 인구는 1년간 5,800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57만2,059명에서 2001년 57만1,822명으로 237명이 줄고, 2002년에는 56만9,157명으로 2,665명이 준 뒤 올해 다시 56만3,384명이 돼 5,773명이 감소했다. 올해 감소율은 1%에 달하는 것으로 최근 수년간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이는 앤소니 윌리엄스 시장의 DC 정부가 인구유입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규 주택 건설을 늘리고, 또 세금보고 인구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DC 시 정부 측은 “누구도 DC의 인구가 줄고 있다고는 생각지 않을 것”이라며 센서스국 통계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센서스국 통계가 ‘감소‘로 발표된 것은 ‘향후 10년간 인구 10만 증가’를 시정 목표의 하나로 내걸고 있는 윌리엄스 시장 정부에게는 상당한 타격을 주고 있다. DC는 현재 인구유입을 위해 각종 세제 혜택 부여, 도심 사업장 유치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판이다. 또 개발업자에게도 여러 가지 혜택을 주고 있다.
그러나 센서스국 통계가 실질 인구를 정확히 반영하느냐는데 대한 일부 회의에도 불구하고 인구유입 노력이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한 것은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셈. 센서스국 통계는 실제 호구조사에 의한 것은 아니고 출생, 사망자 수, 소득세 신고자 수 등 자료에 의해 추산된 수치다.
반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의 인구수는 전국 평균(증가율 1%)보다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메릴랜드의 경우는 2002년 7월~2003년 6월말 기간, 전년도에 비해 1.1%가 늘어 550만 명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는 같은 기간 1.4%가 증가, 730만 명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280만 명이 늘어 미국의 총 인구는 2억9,080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남부, 서부의 인가 증가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