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해외 여행 면세 샤핑

2003-11-1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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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S 전표에 이름·주소 명기 세관 확인거쳐 20%환불

여행을 가면 아무리 조그만 물건이라도 사게 마련이다. 그런데 캐나다나 유럽 등을 여행하는 사람들이라면 물건을 구입하면서 꼭 알아야만 하는 상식이 있다. 바로 부가가치세를 환급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국가에 따라 최대 20%까지 물건 가격을 절약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면세 샤핑(Tax-Free Shopping: TFS)은 유럽 22개국과 이 프로그램에 가입한 비유럽연맹국가(캐나다, 싱가포르)에서 통용되는 세금 환불 서비스 제도이다. TFS를 이용하면 다음과 같은 순서대로 해야만 손해가 없다.
먼저 ‘TAX FREE’란 로고가 표시된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한다. 캐나다만해도 한인이 자주가는 밴쿠버, 빅토리아, 밴프 등 곳곳에 이 표시가 붙어있는 상점을 쉽게 볼 수 있다.
유럽에서 10만개이상의 상점이 ‘TAX FREE’로 지정된 상점이며 이곳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꼭 면세 샤핑 전표를 요구해서 전표에 이름과 주소를 기입해야 한다.
다음은 세관에서 전표에 확인 도장을 받아야 한다.
항공사에 체크인을 한 뒤 구입 물품이 들어 있는 가방을 세관에 보이고 확인도장을 받은 다음 짐을 보낸다.
이 때 되도록 귀중품은 기내에 들고 들어갈 가방에 넣고 수하물로 보낼 짐에는 중요한 짐을 넣지 않는다.
확인 받은 전표는 가까운 TFS 창구에서 현금 환불된다. 밴쿠버의 경우 국제 공항내에 창구가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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