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럽여행 아직도 싸다

2003-10-24 (금)
크게 작게
연말이 다가오면서 벌써 겨울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다. 여행을 계획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유럽이다.

달러화의 급격한 가치 하락으로 로마에서 에스프레소를 마시거나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을 구경할 때 미국인들은 과거보다 더 많은 돈을 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은 여전히 비교적 저렴한 겨울 여행지로 꼽히고 있다.
슬럼프에 빠져있는 유럽의 숙박업계는 호텔 요금들을 인하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관광객이 지불하는 요금은 지난해와 비슷하다
150개 유럽 도시에 있는 숙박업소를 예약할 수 있는 hotels.com의 밥 디너는 말한다.

이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영국 런던에 있는 리전트 팰리스 호텔의 겨울철 숙박료는 80달러부터다. 두 명이 머물 수 있는 이 요금에는 아침식사가 포함돼 있다. 파리에 있는 메리디안 포트 드 베르사이유는 85달러에서 출발한다.


런던 여행 패키지의 요금을 대부분 지난해보다 10% 인하한 오토유럽의 나이젤 오스본은 모든 숙박 및 요식업계가 호경기를 갈망하고 있다고 말한다.
호텔 업계와 항공사들은 이라크 전쟁의 여파로 아직 정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다음은 이같은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업계에서 내놓고 있는 할인 프로그램들이다.

▲오토유럽-뉴욕에서 출발하는 2박3일의 런던 관광 패키지는 1인당 239달러에서 출발한다. 두 명을 기준으로 한 이 요금에는 항공료와 렌탈카가 포함돼 있다. 이 요금은 11월 1일부터 내년 3월31일(12월15일부터 25일까지는 예외)까지 유효하다. 자세한 내용은 800-359-3876 혹은 1800flyeurope.com에서 얻을 수 있다.
▲버진 베이케이션스-버진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패키지 ‘런던 윈터 플링’의 요금은 1인당 349달러에서 시작되는데 이것은 작년보다 15% 인하된 것이다. 이 요금에는 항공료와 6박7일의 호텔 숙박료가 포함돼 있다. 888-937-8474 혹은 virginvacations.com.
▲Go-today.com-’런던 윈터 스페셜’ 여행 패키지는 2인을 기준으로 1인당 349달러부터다. 항공료와 6박7일 호텔 숙박료가 포함돼 있다. 파리 패키지는 379달러, 로마는 459달러부터 시작된다.
▲글로버스-12월31일까지 예약을 할 경우 독일, 프랑스, 스코틀랜드 등을 구경하는 ‘캐슬 앤드 빌라’ 여행 패키지의 요금을 커플당 500달러 할인해 준다. 866-313-2855 혹은 www.globusjourney.com.

크리스마스 장식이 화려한 런던의 유명한 해로즈 백화점. 달러화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유럽 여행은 여전히 저렴한 편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