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등 소수계 주택마련 쉬워진다

2003-10-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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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 등 지원프로그램…내년부터
클로징비용 할인, 크레딧 규정 완화

크레딧이 좋지 않거나 소득이 적어 주택 구입이 불가능했던 한인 등 소수계와 이민자를 위한 전국 차원의 주택구입 지원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미국 최대의 타이틀사중 하나인 ‘퍼스트 아메리칸 코퍼레이션’(FAC)과 소수계의 주택 구입을 돕는 비영리 단체 ‘그린라이닝 연구소‘는 14일 LA 다운타운 빌트모어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소수계 주택 활성화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새 프로그램은 전국 1억명의 소수계를 대상으로 하게 되며, 우선 내년부터 캘리포니아내 2,000만명에 달하는 소수계의 주택 마련을 돕기 위해 이들의 주택 구입에 따른 비용을 할인해주고 크레딧 규정도 완화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내 소수계 주택 구입자들은 내년 1·4분기부터 보험과 에스크로 등 각종 클로징 비용을 일반인보다 최소한 25% 할인 받게 되며 내년 2·4분기부터는 한층 완화된 크레딧을 적용하게된다.


FAC는 ▲매년 순익의 최소 1%를 소수계 주택 구입 지원금으로 배정하며 ▲주택 투자의 10%를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프로젝트에 할당하며 ▲앞으로 5년간 기업 비즈니스의 25%를 소수계에게 배정하는 것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 이날 회견에는 연방 주택공사 페니매(Fannie Mae)의 티오도르 챈들러 부사장과 금융권을 대표해 유니온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의 리처드 할트낵 부행장 등 정부와 금융계 인사 30여명이 참석,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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