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동산 투자요령 당신도 돈 벌 수 있다(29)

2003-07-2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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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투자를 할 것인가?


포천지에서는 미국에서 가장 뜨거운 상표로 연일 크리스피 크림(Krispy Kreme) 도넛츠 상점을 소개하고 있다.
맥도널드를 열려면 75만달러가 드는데 크리스피 크림은 200만달러가 든다.
도넛츠를 만드는 장비, 시설만도 130만달러가 들어가며 부동산을 포함할 경우 200만달러가 든다.
그리고 도넛츠를 만드는 기계만도 35만달러가 든다고 하는데, 이것은 던킨 도넛츠, 시나본, 맨해턴 베이걸 상점을 살 수 있는 가격이다.
크리스피 크림의 매상은 2001년 회사 재정보고에 따르면, 한주 평균 매상이 4만3,000달러 정도가 되며, 이것은 일년 매상이 220만달러 정도가 된다는 말이다.
덴버의 상점은 800만달러를 판매하는 곳도 있다고 하니 뜨거운 상표로 불릴 만하다.
맥도널드가 1년 평균 매상이 150만달러 정도이며 던킨 도넛츠가 74만4,000달러, 시나본이 40만800달러, 프렛젤 스토어가 39만5,000달러 정도에 비하면 다른 음식 체인점에 비해 월등하게 매상을 많이 올리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윤의 마진도 다른 상점들이 10~15% 정도 올리는 것에 비해 크리스피 크림은 25% 정도이다. 크리스피 크림은 현재 미 전역에 217개 업소가 있으며 던킨 도넛츠가 5,500개, 맥도널드가 3만개의 체인점을 갖고 있는 것에 비하면 앞으로 많이 성장할 가능성을 볼 수 있다.
크리스피 크림은 하루 500~600여명의 신청이 접수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자격이 까다롭다. 순자산이 500만달러가 넘고 요식업 경영 경력이 있어야 한다.
이 회사는 1996년 주식이 처음 공개된 후 2000년 4월 주식가격은 300% 올랐다.
부동산 투자도 그 대상이 많다. LA는 건물의 형태가 제각기 다르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몇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1920년대 지은 건물들은 벽돌로 지은 2층, 4층 건물이며, 30년대에는 프랜치 놀만디 스타일의 아파트를 많이 볼 수 있다.
방이 넓고 마루가 깔린 운치 있는 아파트들이다. 50년대에서야 주차에 신경을 많이 쓰기 시작한 것을 알 수 있다.
80년대에는 주로 60년대 이전에 지은 건물을 매입하여 재미를 본 투자가들이 많다.
우선 주차장에 시큐리티 게이트를 설치함으로써 주민들의 안전을 지켜주었고 또 현관 입구에는 인터폰을 설치,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따라서 입주자를 유치하기가 좋아졌고, 아파트 렌트를 올리고 페인트를 다시 칠한 뒤 곧 시장에 내놓음으로써 단기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지난 3~4년간 아마 단독주택을 구입해 재미를 본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90년대에는 은행에 넘어간 건물이 많았는데, 유대인이나 이란계 유대인들이 주로 구입했다.
가격이 내려갔을 때 사야 한다는 원칙을 무시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아마 앞이 보이지 않는 먹구름 같은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이 우리에게 약했던 것 같다.
그 당시 투자 신탁 그룹 회사들은 앞다투어 구입했는데, 우리는 그냥 쳐다만 보고 있었다.
부동산 투자로 아파트 건물, 상가, 샤핑센터, 빈 땅을 구입할 수 있다. 간혹 단독주택을 구입해 하숙집으로 개조를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것은 투자라기보다는 사업을 경영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리고 퍼블릭 스토리지(Public Storage)를 구입하는 것도 좋은 투자에 들어간다.
오피스 건물을 구입할 수도 있지만 그 단위가 크므로 주로 아파트 투자, 상가, 샤핑센터 투자에 주력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다음 주에는 아파트 투자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323)939-6789, (213)947-1433 Fax

필립 박 <콜드웰 뱅커 커머셜 부사장>philippark@sbcglob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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