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리스 투 퍼처스 프로그램 이용 집 장만하세요”

2003-07-2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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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정보센터 로저 두지안

나쁜 크레딧·목돈마련 어려울때 39개월 리스후 소유권 전환


주택구입 능력은 있지만 당장 다운페이먼트 등 목돈을 조달하기 어렵고, 나쁜 크레딧 때문에 주택을 구입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운영되는 보조 프로그램이 있다.


39개월간의 리스기간에 충실히 리스 페이먼트를 납부하면 소유권을 갖게 되는 ‘리스에서 구입으로’(Lease to Purchase) 프로그램이 그 것. 관련 비영리단체인 ‘가정정보센터’(Home Resource Center)의 로저 두지안 담당자로부터 들어봤다.

- ‘리스 투 퍼처스’ 프로그램이란?
△크레딧이 좋지 않거나 다운페이먼트할 자금이 없거나, 클로징 비용이 부족한 경우 등 주택구입에 있어 금전적인 문제를 겪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칠톤 어소시에이츠’라는 곳에서 창안했고, 프레디맥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가정정보센터의 중요 업무의 하나다. 캘리포니아 내에서 승인 받은 도시가 대상이다.

-프로그램은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는가.
△고객의 요청이 있으면 크레딧 리포트를 먼저 검토해 빚과 소득 등 개인 재정상태를 파악해 본다. 재정상태 파악이 끝나면 빚을 상환하기 위해 재정계획과 페이먼트 운영 계획을 짜줄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어느 정도의 주택가가 적절한 지를 결정해 준다. 이 과정이 끝나면 역시 비영리 주택단체인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주택파이낸스기구’(CCHFA)를 통해 주택을 샤핑하고 오퍼를 통해 집을 구입한다. 주택은 지역과 가격 상한선에 맞아야 하고, 물론 타이틀은 CCHFA에서 갖는다.

-왜 다른 단체가 개입하는가.
△‘가정정보센터’는 실질적인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융자를 CCHFA에 해줄 뿐이다. CCHFA가 주택 구입자와 리스계약을 맺고 39개월간 실제로 집을 샀을 경우와 동일한 페이먼트를 진행하게 된다. 현재의 이자율로서는 별 매력이 없지만 7년 전 설정된 이자율이 4.875%이었다. 크레딧이 나쁜 사람으로서는 꿈도 꾸기 어려운 이자율인 셈이다.

-39개월이 다 지나면 다음 과정은.
△문제없이 리스 기간을 넘기면 소유권이 본인에게 넘어오고 남은 기간 26년9개월에 대해 페이먼트를 해야 한다. 재융자나 다른 처리는 불가능하다.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주택가의 1%와 기타비용으로 600달러를 사전 지불해야 한다.
일단 저소득층보다는 기본적인 능력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지역 평균 소득의 140%선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4인 가족 기준으로 보면 8만5,120달러 소득까지 지원할 수 있다.
문의 (886)244-5866,
www.leasetopurchase.org,
www.homeresourcecent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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