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CUP (조건부사용허가) ‘핫이슈’

2003-07-2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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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D 주최 설명회
브로커등 대거 참석

한인 기독교 커뮤니티 개발협회(KCCD)가 19일 LA 다운타운 수도전력국(DWP) 강당서 개최한 ‘조건부 사용허가(CUP) 세미나’에는 교회 관계자 및 투자 컨설턴트, 부동산 브로커, 자영업자 등 한인 90여명이 참가, 관련 업계의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세미나에 강사로 초청된 LA시 건물 안전국(DBS) 등 관련 기관 및 업체 관계자들은 CUP의 개념과 획득 절차, 지역사회와의 관계 등에 대해 강의했으며 풀러튼 은혜한인교회와 부에나팍 감사한인교회 등이 겪은 CUP 실례도 소개됐다.
CUP는 이전 및 신·증축하는 교회나 새 업종으로 입주하는 자영업 및 개발업자에 대해 시가 내주는 용도변경 허가서로, 수수료는 5,000여 달러, 시간은 약 6개월이 소요된다.
‘뉴 크리에이션 빌더스’의 브라이언 전 사장은 “CUP는 모든 개발 및 토지사용에 앞서 전제되는 법적 절차이나 많은 한인들이 이를 모르고 있다”며 “실제로 오렌지카운티의 한 한인교회는 CUP를 무시한 채 2년 간 모기지를 내 큰 재정적 손실을 봤다”고 설명했다.
LA시 건물 안전국의 피터 김 조닝 엔지니어는 “CUP를 신청하려면 시 플래닝국(www.lacity.org/pln/)이 요구하는 서류를 갖춰야하며 이 방면에 밝은 전문가를 고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건물 매입, 용도 변경, 증축 등 건축 허가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고 싶어 왔다는 부동산 브로커 앤소니 정씨는 “전문적인 강의내용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제임스 한 시장 및 마틴 러들로두, 케빈 머레이, 버나드 팍스 등 시의원들의 한인 보좌관 5명도 참석해 행사 취지에 대해 격려했다. 문의 KCCD (714)879-8952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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