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travelweb.com 찾으면 휴가철 호텔 싸게 예약

2003-06-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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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저렴한 값에 사전 확보
최고 50%까지 소비자에 할인

‘여름 휴가철 호텔 예약은 온라인으로’
트래블웹 닷컴(www.travelweb.com)이 호텔 객실을 숙박료를 크게 낮춰 판매하고 있다.

5개 메이저 호텔기업들과 프라이스라인 닷컴, 페가서스 솔루션스 등이 공동 설립한 트래블웹 LLC사가 최근 인수한 트래블웹은 2주간의 테스트를 거쳐 웹사이트를 재오픈했다. 트래블웹은 사이트를 새로 오픈하면서 예전보다 많은 객실 인벤토리를 확보, 머천트 모델(merchant model)에 따라 팔기 시작했다. 머천트 모델은 온라인 객실 판매업체들이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호텔측과 사전 흥정을 벌여 일반 가격보다 훨씬 낮게 방을 사들인 뒤 일정 마진을 붙여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것이다. 마진폭은 호텔측과 미리 합의해 결정한다.


소비자들은 호텔에 직접 예약하는 것보다 최고 50%까지 싸게 방을 구할 수 있다. 호텔측의 중앙전산 시스템에 바로 연결돼 방을 구하기 때문에 정확한 가격과 빈방 존재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이 사이트는 공동 오너들이 소유한 1만개 호텔의 방을 머천트 모델 가격에, 3만4,00여개 다른 호텔의 방을 일반 가격에 제공한다. 호텔측은 온라인에서 객실을 실시간에 판매함으로써 인벤토리를 컨트롤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트래블웹 LLC에 투자를 한 호텔들은 힐튼, 하이야트, 매리엇, 인터콘티넨탈, 스타우드 등이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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