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대변하는 융자회사가 꿈”

2003-06-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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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문 열었습니다 뉴욕 파이낸셜 대표 윤인섭·브라이언 주씨

두 달 전 새로운 오피스로 확장 이전한 ‘뉴욕 파이낸셜’(3600 Wilshire Bl. Suite 2200)의 윤인섭(43)·브라이언 주(40) 대표는 13년째 같이 일하고 있는 동료 겸 파트너다.
13년 전 타운내 한 융자회사에서 만난 뒤 마음이 잘 맞아 매일 붙어 다녔다는 두 사람은 직장도 항상 같이 옮겨 다닌 융자업계의 찰떡궁합이다. 이들은 지난 97년 자기들만의 색깔과 비전을 찾아 의기투합, 회사를 설립했다.
아직 회사명을 바꾼 지 얼마 되지 않아 업계에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번 들으면 잊어버리지 않는 뉴욕이라는 회사 이름이 모든 이들에게 각인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전에는 두 사장의 영문이름 첫 자를 따서 NBA(Nathan and Brian Association) 파이낸셜로 지었으나, 트레이드마크 등록이 돼 있는 미국 프로농구협회 NBA로부터 회사 명칭을 변경하라는 정중한 경고 편지를 받은 가슴아픈(?) 사연이 있다.
새 사무실에서 새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뉴욕 파이낸셜은 현재 15명의 론오피서와 5명의 프로세서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사상 최저 이자율 시대에 알맞게 고객들의 70% 이상이 재융자를 원하는 분들이라고 소개하면서 “무턱대고 싼 이자에만 욕심부리지 말고 최소한 현재 갖고 있는 모기지 이자율과 1.25% 이상 차이가 나고 앞으로 2년 이상 같은 주택을 소유할 경우에만 재융자가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언제나 성실하게 일해 아직까지 큰 어려움 없이 회사를 운영했다는 두 사장은 “서로 다른 성격을 갖고 있어 가끔씩 다투기도 하지만 개인의 이익 때문에 싸운 적은 한번도 없다”며 앞으로 뉴욕 파이낸셜을 “한인타운을 대변하는 회사로써 언젠가는 브로커가 아닌 좋은 렌더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큰 비전을 내비쳤다. (213)385-8588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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