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할리웃 보울 음악 대축제

2003-04-2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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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축제·본공연 7시간 이벤트”

26일 열리는 해외 동포사회 최대의 초대형 가족 이벤트 ‘할리웃 보울 음악 대축제’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한인사회는 이번 축제에 대한 설렘과 기대로 가득하다.
이번 음악 대축제는 신세대 대중가수부터 클래식 음악가에 이르기까지 한국 최정상급 출연진이 벌이는 본 공연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야외 음악당 할리웃 보울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수려한 경관을 만끽하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노천축제가 마련돼 말 그대로 한바탕 신나는 축제마당이 될 전망이다.

이날 6시 본 공연에 앞서 오후 3시부터 열리는 노천축제는 할리웃 보울 입구의 야외 공간에서 펼쳐지게 되는데 각종 문화공연과 함께 다양한 부스가 설치돼 온 가족이 함께 나와 보고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먼저 할리웃 보울 매표소 앞 할리웃 플라자에는 대형 특설무대가 마련돼 한국 전통의 풍물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음악과 무용 공연이 2시간 반 가량 펼쳐지게 된다.


이날 노천 공연은 LA 두레패의 풍물 및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글로리 가스펠 재즈팀과 이은우 재즈댄스팀의 재즈 연주 및 무용, 한미무용연합회의 스페인춤, 남가주 한국무용학교의 한국 전통춤 등으로 구성돼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전망이다.
또 노천 축제장 곳곳에는 각종 홍보부스가 대거 설치돼 축제장을 찾는 한인 가족들에게 가방 하나에 담아가기 힘들 정도의 푸짐한 선물과 사은품을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여기에는 대한항공, 현대·기아자동차, 윌셔그랜드 호텔, 외환은행, 아이스카이컴, 한미연합회, 이민기념사업회 등 한국계 기업·단체와 LA갤럭시, 오피스디포, 블루크로스, CDC 등 미 주류 기관들이 참여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노천축제 현장에서 본보가 실시하는 경품 행사가 열려 각종 경품이 추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할리웃 보울측은 한인들을 위해 주차장과 피크닉 에어리어를 오전 11시부터 개방, 주말 화창한 봄날 가족과 함께 소풍을 즐긴 후 공연을 보고자 하는 한인 가족들을 맞게 된다.
선착순으로 자리를 잡게 되는 할리웃 보울 피크닉 에어리어에서는 집에서 준비해온 음식을 먹으며 소풍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이날 할리웃 보울 공연장은 공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4시부터 관객들을 입장시키게 된다.
이날 한인 관객들은 할리웃 보울 객석에서도 가족들끼리 마음껏 음식과 음료를 즐기며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고 할리웃 보울측은 밝혔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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