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업계동향 부동산 시장 호황지속

2003-04-1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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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이자율이 불경기 상쇄

이자율이 불안정하고 경기가 불확실하지만 부동산 시장과 융자업계는 계속해서 호조를 보일 것 같다.
미국 융자협회는 최근 올해 융자 규모를 전년 대비, 31% 증가한 사상최고인 2조6,000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것은 현재의 낮은 이자율에 근거한 것이다.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이 협회의 경제학자 필 콜링은 금년 융자 예상규모가 당초의 1조9,800만달러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한다. 지금까지 연간 융자기록은 지난해 작성된 2조4,600억달러가 최고다.
“지난 연말에 모기지 이자율이 지금처럼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라크전이 시작되기 직전 모기지 이자율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콜링은 말한다.
패니매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모기지 융자기관인 프레디맥은 금년 평균 모기지 이자율이 5.8%, 내년에는 6.1%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작년 평균 모기지 이자율은 6.6%였다.
한편 전국 부동산협회는 올해 예상 주택 거래량을 작년보다 1.3% 감소한 646만채로 발표했다. 협회는 당초 작년보다 1.5%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기존 주택 판매는 작년에 비해 0.7퍼센트가 떨어져 553만채가 거래될 것이고 새 집 판매는 4.7퍼센트가 줄어 92만8,000채를 기록할 것이다”
협회의 수석 경제학자 데이빗 리리아는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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