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주택착공률이 전월에 비해 8.3% 증가하며 연율로 173만건을 기록했다고 연방 상무부가 16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로 미 주택시장이 최근 몇 년간 이어가고 있는 호황을 반영한 것이다.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단독주택 착공률은 7.7% 증가했고 아파트의 착공은 8.9% 증가했다.

하지만 미래 건축시장의 선행지표라고 할 수 있는 건축허가율은 그러나 3월 7.0% 감소한 연율 168만5,000건을 기록, 월스트릿 전문가들의 기대치 5.3% 보다 더욱 악화된 결과를 주었다.

3월 건축 허가율의 감소는 14.1% 내려간 아파트 건축허가률의 영향이 컸고 단독주택 허가율은 1.0% 떨어진 130만7,000건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낮은 모기지 금리의 영향으로 미 주택시장이 당분간 강세를 유지하겠지만 올해 말 이후 서서히 하강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