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윌셔가에 또 대형상가 추진

2003-04-1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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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슨 프라퍼티’
윌셔·세라노 코너에

‘윌셔가의 큰손’ 제미슨 프라퍼티 투자그룹(대표 데이빗 리)이 에퀴터블 빌딩에 이어 윌셔가에 또 다른 대형상가를 추진하고 있다.
‘제미슨-’에 따르면 위치는 윌셔와 세라노∼옥스퍼드(3700 Wilshire Bl.)에 있는 1에이커 크기의 빌딩 앞 잔디밭으로 여기에 지상 2층, 건평 3만6,000스퀘어인 상가 건물을 건립할 계획이다.

제미슨측은 이를 위해 파킹 용도로 등록돼 있는 이 부지에 대해 상업용으로 조닝 변경을 신청했으며, 착공 및 완공 시기는 변경 허가가 난 뒤 결정할 예정이다.
이 건립 안은 시작단계로서 업종이나 입주 업소의 숫자는 구체화되지 않았으나 제미슨측은 “기본적으로 고급화를 지향하며 업소는 20여 개 이상이 될 것”이라면서 “추진 중인 윌셔 에퀴터블 리테일 센터와 차별화하기 위해 2층을 메디칼 오피스로 꾸미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상가 계획은 제미슨이 현 에퀴터블 플라자 건물의 지상 주차장에 윌셔 에퀴터블 리테일 센터를 추진중인 상황에서 중복돼 재정 조달이 가능하냐는 궁금증을 낳고 있다.
이에 대해 피터 한 프라퍼티 매니저는 “은행 론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에퀴터블 센터와 공사를 동시 진행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제미슨 그룹은 7월 착공 예정인 에퀴터블 센터에 대해 소매업소 임대신청을 접수 중이며 이와는 별도로 윌셔와 하바드의 파킹랏 부지에도 주상복합건물을 세운다는 계획아래 조닝변경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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