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동산 Q & A

2003-03-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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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이자만 변동으로 갚는게 어떤지

<문> 현재 7.25%로 되어있는 모기지 이자율을 재융자를 통해 낮추려고 합니다.
한 금융기관에 알아보니 10년 동안 원금에 대한 이자만을 변동 4%에 갚아 가는 프로그램이 있더군요.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는 앞으로 5년 정도만 더 살 생각이어서 결정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답> 귀하에게는 앞으로 5년 살 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변동이자율이라는 점에 더 유의해야 합니다. 원금을 갚아 가는 것도 아니고 이자만 갚아 가는 데 변동이자율을 적용하는 것은 그리 현명한 선택이 아닙니다.
지금은 4%지만 앞으로 6개월 뒤에는 이자율이 5% 이상으로 뛰어 오를 수도 있습니다.
눈앞의 이득보다는 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프로그램을 선택하십시오.


차고내 보일러 설치 안전에 영향주나


<문> 최근 집을 새로 장만했는데 차고 안에 있는 보일러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인스펙터는 좁은 차고에 차를 반복해서 세우다 보면 보일러 작동과 건축물 안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위치를 옮길 것을 요구했고 건축업자는 현행법을 모두 고려해 설치한 것이어서 옮길 필요가 없다고 고집합니다.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합니까.
<답> 현행 플러밍 관련법은 차고 내 설치된 보일러를 다음과 같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 보호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보일러 주변에 보호물을 설치하거나, 차고 바닥보다 높은 곳에 얹어 놓거나, 차가 드나드는 길에서 떨어져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귀하의 경우 보일러의 위치가 차고 바닥보다 높게 설치돼 있으면 일단 현행법을 준수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차체가 높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의 보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추가 보호물 설치를 요구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귀하의 안전을 고려해 인스펙터의 말을 듣는 게 좋을 것 같군요.


모기지 추가 페이먼트에 이자 적용

<문> 제 모기지 월 페이먼트는 683달러25센트입니다.
최근 수입이 조금 늘어 800달러짜리 수표를 보내고 차액인 116달러75센트를 원금에서 빼 줄 것을 렌더 측에 요구했는데 렌더 측은 116달러75센트에 대해서도 이자를 적용한 다음 나머지 액수만을 원금에서 빼주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원금을 줄여가기 위해 앞으로 당분간 800달러를 보낼 생각이었는데 렌더 측에서 그렇게 나오니 돈을 더 보낼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습니다.
<답> 귀하가 원금을 갚는 돈에 대해 렌더 측이 추가로 이자를 떼는 것은 이해가 안 됩니다.
렌더는 이미 월 페이먼트에 대해 이자를 부과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귀하가 월 페이먼트에 더해 추가로 내는 돈에 대해서는 이자율이 적용돼서는 안 됩니다.
당장 렌더 측에 항의하십시오. 만약 그래도 렌더가 잘못된 점을 시정하지 않으면 연방 주택개발국(HUD)에 고발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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