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여행클럽 추천 여행지 루레이 동굴

2003-03-1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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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에서 66번과 211번을 타고 남서쪽 약 120마일 가다 보면 이곳에 미국에서 세번째로 큰 종유석 동굴이 있다.

루레이(Luray) 동굴은 워싱턴 DC 관광에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더구나 미국 동요에 많이 등장하는 섀난도 국립공원 내에 동굴이 있어 공원으로 들어가는 꾸불꾸불 오르막 내리막 고갯길로 이따금 튀어나오는 사슴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다.

그리고 이 지역의 사과는 꿀처럼 단맛으로 여행자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산 정상에는 스카이 드라이브(Skyline Drive)가 있어 젊은 연인들의 자주 찾는 장소이며 아팔래치아 산맥을 따라 남쪽 스모키 마운틴(Smokey Mountain)을 거처 앨라배마까지 이어지는 블루 리지 파이크웨이(Blue Ridge Pikeway)는 절경중 절경이다.


루레이 동굴은 1878년 3월17일 13세의 학생에 의하여 우연히 발견되었고 뉴욕타임스에 소개되면서 유명해졌다. 약 6억년 전에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며 해발 300피트 지하에 자리 잡고 있다.

총 32.2에이커 넓이에 40피트짜리 종유석과 석순이 무수한 지하 장관으로 1905년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되었고 42인치의 환풍기 설치와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1974년 정부는 국립공원으로 지정했다.

굴 내부는 연평균 화씨 70도를 유지하는데 겨울에는 춥지 않고 여름에는 덥지 않은 쾌적한 굴 내부에는 바닥에 채워진 물과 조명으로 조화를 이루며 종유석이 환상적인 신비를 자아낸다.

동부 여행시 꼭 보아 두어야할 명소이다. 동굴 입장 수입을 사회 환원 차원에서 수십 여대의 고전 자동차를 수집하는데 사용,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구경 시켜 주고 있는데 자동차 이전의 달구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발달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입장료는 16달러.
지미 김<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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